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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 개정판 프로이트 전집 (개정판) 7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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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울 만큼 번역의 질이 좋아졌네요. 이전 번역판으로 강의 들을 때, 번역 교정을 어마무시하게 해야했습니다. 새로운 번역이 훨씬 편하고 좋게 다가 옵니다. 그래도 옛날책에 필기 같은거 다 해놔서...임상과도 중요한 접점에 있는 책이라 새 번역이 더 없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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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자아 - 만짐과 만져짐의 심리학
디디에 앙지외 지음, 권정아.안석 옮김 / 인간희극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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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자 이름이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빌헬름 라이히인데...라이크로 번역하셔서...정신분석가 중에 테오도르 라이크라는 학자도 종종 언급되는데 한글만 읽었다면 착각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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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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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의 내용에 대해 뭐라고 할 것은 없다. 하지만 프로이트에 대한 오해는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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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정신분석의 목적'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정신분석은 무엇을 위해서 행해지는 것일까요?


정신질환의 '치료'만 관련이 된다고 해야할까요?


그렇다면 프로이트가 환자의 증상을 없애는 걸 최우선시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프로이트는 증상을 없애는 것이 분석치료에서 우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자기자신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그 연구를통해서 프로이트는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신분석에서 큰 덩어리진 학파를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미학파와 유럽학파입니다. 영미쪽은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있고 유럽쪽은 라깡학파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해두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그 내부로 들어가면 각각의 학파의 사정들이 있겠지만요. 


여기서 영미학파에서 중시하고 있는 것은 바로 '행복'입니다. 증상을 완화하고 현실에 적응해 나가자고 하는 것이고. 


유럽에서는 '자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깡이 앵글로 색슨계열의 합리주의에 대해서 반감을 가졌었다고도 하는데요. 바로 '행복'에만 치우쳐 있는 문제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여기서 '자유'라고 하니까 학자별로 '자유'의 관점을 한번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로크 - 자유란 하나의 권리다. 침해할 수 없다. 누군가가 침해한다면 저항해야한다. (사유재산과 같다) :


홉스 - 자신의 자유를 위해서 지배자에게 자유를 양보해야 한다. 능동적인 피지배다. 


루소 - 공정심을 가지고 자연과 조화되어야 한다. 구성원간의 일반의지를 통해 실현된다.

 

칸트 - 정언명법에 의해 행동해야된다.욕망과 사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날 때 가능하다. 

 

쇼펜하우어 - 의지를 통해서 실현해야 한다. :

 

헤겔 -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이성에 따른 행동을 해야 한다. 절대정신을 통해 실현해야하며 국가에 충성하고 복종해야 한다. 

 

니체 - 형이상학적 가치를 포기하고 자기가치를 아는 것이 자유다. 더 강해지고 성장해야 된다. 초인은 힘에의 의지로 실현된다


프로이트 - 억압된 능력을 해방시킨다. 자아에 의해 무의식을 조율하는 거다. 정신분석을 하는 것이 자유를 실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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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정신질환에 걸리게 되는 걸까요? 


여기에 대해서 한번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걸까요?

 

흔히 하는 말로 '유전'이 원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 찾아보면 정신병력이 없는 가계에서 발생하는 정신병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인정된다고는 하지만요.


(엄밀하게 가족력이란 '동일시'의 영향이라 볼 수 있고 

이 동일시의 영향을 무시해버리면 '파국적'인 결말들을 대면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신병의 원인을 두고 말은 많지만 이걸 '생물학적'으로만 본다면 비판의 소지가 많습니다. 

만약 정신병이 유전병이라고 한다면?

 

치료되는 병이 아니지요. 뇌질환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신분석에서도 생물학적 유전을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유전병에서 '혈우병'같은 병은 낫는 병이 아니죠.


 그때는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 됩니다.

 

이 정신질환의 원인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가설도 꽤 많이 등장하지요. 

몸에 영양소가 부족하다느니 혹은 환경적 요인이 크다느니...

 

그래서 다양한 치료이론들도 등장하게 되는 거고요.


 (알고보면 뿌리가 정신분석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분석에서는 정신질환의 원인을 개인의 갈등, 투쟁과 연결 짓습니다.


그래서 정신분석에서는 한 개인이 자신의 신경증을 극복한다면 


예외 없이 성숙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의 책에서 이 사례를 직접적으로 제시하기도 했죠.


다음 글에서는 이 부분을 좀 더 이어가 보도록하겠습니다.


아래의 디지털 정신분석을 읽어주시고 신경증에 걸린 인물이 


성숙하게 되는 과정을 한번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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