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가우디 - 흔들리는 나를 위로해 주는 건축 수업
유승준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스페인, 특히 바르셀로나를 여행해 본 이들은 누구나 가우디를 기억할 것입니다.

저 또한 스페인 여행을 몇 번 다녀왔고 특히 바르셀로나는 한 달 살기까지 했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가우디에 대한 나름의 애정과 추억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가우디는 물론이고 바르셀로나, 스페인에서의 지난 시간들까지 되돌아보며 보다 깊이있게 가우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책에서 다뤄지는 가우디의 건축물들의 위치에 대한 귀여운 그림 지도와 함께 이 책은 시작합니다.

가우디나 바르셀로나에 맞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이 지도를 참고하여 자신이 방문하고 싶은 곳들을 골라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유명한 사진 스팟인 산 미구엘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으로 시작하는 몬세라트는 가우디에게만큼 카탈루냐 지역민들에게도 의미있는 장소이기에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다뤄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허락된 시간만큼 그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몬세라트에서는 여러 예술가들의 혼을 따라갈 수 있기에 이 책에서도 그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려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우디의 숨결을 찾기 위해 수도원 정문 앞 왼쪽 벽에 위치한 산 조르디의 조각 앞에 멈춰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가우디의 작품이 아닌 수비라치의 작품임에도 주의깊게 둘러보는 이유는 가우디 또한 여러 건축물에 산 조르디를 형상화해놨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도 언급하다시피 카사 바트요에서는 가우디가 산 조르디를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냈는지 제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나라 스페인을 4월에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산 조르디의 날에 바르셀로나를 방문해보셨음 좋겠습니다.

5월 마드리드에 그들의 수호성인 산 이시드로의 날이 있다면 4월 바르셀로나에는 그들의 수호성인 산 조르디의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이 책에서 다뤄지는 몬세라트 이야기로 돌아와 보면 검은 성모상, 수도원 성가대를 포함해 가는 길에 가우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산타코바 이야기까지 이어집니다.


이후 책에서 다뤄진 가우디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다섯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나 그가 태어났을 때 이미 두 형은 세상을 떠난 뒤였고 그 역시 병약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를 다스려야 했던 그는 이후 건축가가 된 이후에도 끝 모를 슬픔과 고독이 따라다니게 됩니다.

특히 대장장이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보고 배운 것들이 이후 가우디의 작품 세계에 반영된 것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우디의 첫 번째 작품으로 불리는 레이알 광장의 가로등은 우리에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던 가로등의 디자인을 바라보며 저자는 가우디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익숙함과 편안함을 너머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가우디였을 것이라는 것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반 여행자들에게 현재 오픈되지 않은 건축물도 소개합니다.

바로 산타 테레사 학교입니다.

저자 또한 일반 여행객 입장에서 방문하다보니 내부에 들어가보지 못하고 외부만 다루고 있어 조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산타 테레사 학교를 우리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제한된 예산을 감안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단정하면서도 수수하게 건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회의 정신과 학교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임자의 비잔틴 양식 설계를 존중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상상력이 동원된 무데하르 양식을 접목시킨 이 건축물이 유난히 돋보입니다.

물론 카사 바트요나 카사 밀라처럼 보는 재미는 덜 할 수 있지만 제작 과정과 의도를 들여다보면 누구나 이 건축물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저에게 이 챕터는 내부 관람이 불가해 외부에서만 가볍게 둘러봐야했던 산타 테라사 학교에 대해 보다 깊이있고 의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준 고마운 챕터였습니다.


그 외에도 바르셀로나 시내와 근교에서 볼 수 있는 가우디의 유명한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 자체는 물론이고 가우디의 혼이 담긴 바르셀로나와 그 주변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특히 가우디의 입장을 헤아려 가며 저자가 나름의 생각을 전달해주려는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들은 가우디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과 깊이있는 이해가 바탕되어야만 가능한 것이기에 더 의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처럼 가우디를 사랑하고 스페인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들인 엘 카프리초, 아스토르가 주교궁, 카사 보티네스까지도 떠올리실테고, 가깝게 바르셀로나 근교에서는 아르티가스 정원, 구엘 와이너리 등도 떠오르실 겁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후속편으로 저런 건축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출간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우디, 바르셀로나에 대한 추억을 한번 더 꺼내볼 수 있도록 도와준 이 책과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후속편을 기대해 봅니다.




#내인생의가우디 #유승준 #김혜경 #성안당 # 가우디건축 #바르셀로나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으로 다시 날아오르기
빌헬름 슈미트 지음, 강민경 옮김 / FIKA(피카)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님의 책 중에서 <철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를 통해 고독을 어떻게 다스리며 삶에 녹여내야 하는지에 대해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책 역시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독일을 너머 서양 철학자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작가님께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원한 동반자였던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느낀 바를 바탕으로 펴낸 책이라고 해서 우리에게 어떤 위로, 희망,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주실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님은 그네를 인생에 대입해서 생각해봅니다.

그네는 계속해서 움직이며 활력을 붛어넣어 우리가 가만히 멈춰있지 못하도록 하는 점이 우리의 삶과 비슷하며,

삶 전체를 앞뒤로 왔다 갔다 흔들리는 그네와 비교하면 웬만한 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책은 출발합니다.

아울러 여행을 예로 들며,

여행에서는 익숙하고 지루했던 일상에서 멀어졌다는 설레이는 기분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다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이 또한 삶은 그네처럼 서로 반대되는 것들의 사이를 수없이 오가며 반복합니다.

삶은 그네처럼 흥미진진하고 기대하게 만듭니다.

늘 똑같아 보이지만 결코 또 똑같지 않습니다.

이렇게 삶이 그네처럼 앞뒤로 움직인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인생을 즐기며 제대로 사는 기술의 전제 조건이라 얘기합니다.


작가님께서 단계별로 나눠 전달하는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이 느껴집니다.

개인적 취향이나 독자마다 다양한 각자의 철학적 개념들을 대입해보며 읽다보면 자연스레 더 깊이있게 이 책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삶의 본질과 그에 따라 자연스레 발생하는 사이클과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그 순간에 반응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곱씹어 보게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삶의 고점과 클라이막스보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자신이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어떻게 삶을 다스려야 하는지 조언하시는 부분이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개개인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면 단 한순도 결코 쉽지 않았을 삶에 대한 위로와 치유의 말씀들이 마음 속에 따뜻하게 스며들 것입니다.

더불어 책 제목처럼 다시 날아오르기 위한 날개짓을 하는 방법 또한 거친 바람에도 흔들림없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 그 자체를 맡길 수 있는 힘과 그 방향성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삶의 굴곡과 흐름을 그네와 같다는 기본 설정만 받아들이면 이 책은 스르르 읽히게 됩니다.

소중한 친구이지 동반자였던 사랑하는 아내의 존재가 사라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순간,

다시금 위안과 평온을 얻고 인생의 그네에서 오르는 법을 배웠고 그것을 차분하면서도 진정성있게 전달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철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지만 결코 어렵지 않게 적힌 인문 에세이 느낌도 있어 많은 독자들이 전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삶으로다시날아오르기 #빌헬름슈미트 #강민경 #FIKA #피카출판사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집마련 트렌드 2026
최윤성(망고쌤) 외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은 우리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생각보다 관련된 정보를 학습하는데 많은 분들이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과 법과 제도의 변화에 발맞추어 자신의 가진 학습 데이터를 업데이트 한다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망하는데 있어 자칭 타칭 전문가로 불리는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두루 찾아 살피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에 이 책은 그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줄 단 하나의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금리, 대출 규제, 공급 절벽, 재개발 관련 소식은 물론이고 다주택 관련 정책 변화는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인데,

그 새로운 바람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질문들을 8인의 전문가가 현실적인 답을 제시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유튜브는 물론이고 다양한 저서를 펴내신 최윤성 망고쌤은 아파트 시장의 사이클과 트렌드를 중심으로 들여다 봅니다.

과거의 하락, 회복의 순간 지역별 흐름의 차이를 간파하여 방향성을 짚어내고 있으며 여기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공급의 크기라는 결론을 도출합니다.

이를 통해 2026년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2024년의 데자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서울이 가장 먼저, 가장 빠르게 반응하고 움직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으며 수급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주택자는 가능한 한 빠르게 내집마련에 나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더불어 1주택자의 경우에는 상급지로 갈아탈 것을 조언합니다.

한편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제도와 조세 환경을 냉정하게 판단하여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물론 이런 주장은 망고쌤의 주관적 입장이기에 최종 결정은 독자들이 개인 자산 구조와 소득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정책 자금을 활용해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주택 소유 여부에 따른 망고쌤의 조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로 뛰는 현장 실전 투자자로 유명하신 류종희 휘파람쌤은 지방 부동산 관련 내용을 주로 다룹니다.

똘똘한 한 채가 이슈가 된 이후 지방 투자에 대한 매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그 수요 또한 적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파이를 가진 것이 지방 부동산이기 때문에 이 챕터도 주의를 기울여 들여다 보았습니다.

인구가 줄어 들어도 집값이 우상향 하는 이유는 주택을 필요로 하는 최소 단위는 인구가 아닌 가구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기억한다면 1인~2인 가구가 보편화 되는 현 시점에서는 부동산에 접근하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상급지, 대장단지의 우상향에 대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부산, 대구, 대전, 울산의 주요 단지를 예로 보여줍니다.

여기에 제시된 단지들은 우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곳으로 M2 통화량과 인플레이션이라는 흐름 속에서 그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할 곳들입니다.

그렇기에 지방 부동산의 몰락이 아닌 새로운 사이클의 관성의 법칙이 시작되었다고 얘기합니다.

이를 통해 주요 도시별 실거주 전략과 투자 전략을 나눠 조언해 주고 있어 관련 거주나 투자자들에게는 의미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메디테라는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입지를 주로 다루고 있고 최진곤은 과세 전략을, 전영진은 재개발과 정비 사업 트렌드를, 심형석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규제에 대해 주로 다룹니다.

그리고 마지막 김종후 후랭이는 부동산 투자를 하며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점들을 짚어줍니다.

특히 부동산 광풍에 매몰되어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붕괴의 시그널을 무시한채 부동산 투자에 들어섰다 피눈물을 흘리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책의 마지막에 담겨 있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반드시 투자 결정 전 점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행과 전문자의 말에 휩쓸리지 말고, 이익을 내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며, 결국 오래 살아 남아야 기회가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쪼록 많은 이들이 이 책과 함께 2026년 부동산에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내집마련트렌드2026 #최윤성 #박지민 #류종희 #휘파람쌤 #정은숙 #최진곤 #모티브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렌즈 스위스 - 최고의 스위스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36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여행 가이드북의 스테디셀러, 믿고 보는 프렌즈 시리즈의 스위스 최신판입니다.

다양한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프렌즈 시리즈는 오랜시간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으며, 꾸준히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개정판을 계속 내고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위스 최신판 역시 알토란 같은 최신의 정보를 꼼꼼하게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책의 앞 부분에는 기본적인 스위스의 여행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위스 여행 자체를 꿈꾸게 해줍니다.

이후 여행 계획을 세울 시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추천 여행 일정이 있습니다.

이는 여행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저자의 전문가적 입장에서 제시하는 추천 일정이기 때문에 이 부분만 잘 따라 다녀도 알찬 여행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되는 도시들을 모두 커버하는 30일 짜리 여행 루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해당 루트에는 스위스 외에도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까지 포함되어 있어 3개국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지역별 상세 정보에서는 취리히, 루제른, 베르네제 오버란트, 베른, 체르마트, 주네브, 바젤 등 주요 거점 도시들을 기준으로 둘러볼 수 있는 지역들을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책 속의 QR를 잘 활용하면 스위스 하이킹을 수월하게 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QR 코드를 인식하면 코스 지도로 이동하고 현장 동영상까지 볼 수 있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춰 하이킹 계획을 세우기도 더 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더블어 하이킹의 주의사항과 알아두면 좋은 점들도 따로 페이지를 할애하여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꼭 숙지하여 안전한 스위스에서의 하이킹을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융프라우에서 아이거 워크, 뮈렌,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가는 길이나 체르마트에서 리펠 호수길, 슈텔리 호수를 포함한 여러 호수 하이킹, 마크 트웨인의 길은 워낙 유명한 스위스 하이킹 코스이기 때문에 이 책을 활용하여 다녀오시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비싼 물가로 유명한 스위스이기에 슈퍼마켓을 잘 활용하여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꿀팁도 스위스 초보 여행자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여행을 보다 깊이있기 하기 위해서는 해당 나라의 기본적인 역사나 문화를 알고 가면 좋은데, 이게 또 은근 지루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수준에서, 어느 정도로 알아보고 가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일단 간단하게 스위스 역사와 문화를 소개합니다.

혹시라도 살짝 아쉽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있다면 관련 정보를 추가적으로 찾아보면 좋을 것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스위스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라도 이 책에 나와있는 역사와 문화 정보 정도는 알아둬야 기본적으로 여행이 편해질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위스의 탄생과 민족의 구성, 지역별 언어의 다양성과 영세 중립국의 지위와 전반적인 스위스인에 대한 정보들은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이 천지 차이라는 것을 스위스 여행을 해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스위스는 지역에 따라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어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살짝 겁을 먹을 수도 있는데 지역별 사용 언어와 함께 기본적으로 영어를 병용 표기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언어를 정리해 놓은 부분은 언어 장벽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는데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가이드북의 존재의 이유라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역별 상세 정보를 살펴보면 적절한 이미지와 텍스트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주요 정보에는 자체적으로 두껍고 진한 색상을 사용하거나 바탕색까지 넣어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해줘서 좋았습니다.

요즘은 휴대폰으로 지도를 주로 보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지면으로 된 지도가 주는 장점도 여전합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주요 볼거리와 주요 스팟들만 모아 놓은 깔끔한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 한 눈에 쉽게 여행객 입장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에는 스위스 외에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위스 가이드북에 왜 포함되었을지 잠시만 생각해봐도 눈치챌 수 있을만큼 해당 도시들은 스위스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색다른 볼거리가 있기에 충분히 스위스와 묶어 여행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이 책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스위스를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이미 스위스를 여러 번 방문해 본 이들에게도 충분히 알찬 정보를 줄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믿고 보는 가이드북 시리즈 프렌즈의 명성 그대로 이번 스위스 최신판 역시 많은 독자들의 스위스 여행을 보다 알차고 낭만적으로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프렌즈스위스 #최고의스위스여행을위한 #가장완벽한가이드북 #중앙북스 #황현희 #테마로알아보는스위스 #최적의여행코스 #스위스여행 #문화충전 #서평단모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세종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의 제4대 왕으로 우리에게 위대한 임금으로 각인되어 있는 세종대왕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기대하며 읽어 보았습니다.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며 다양한 편찬사업을 주도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조선의 기틀을 잡았다는 점과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점 등 익히 알고 있던 내용 외에 세종대왕의 말과 사상을 통해 리더쉽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세종대왕이 단순히 똑똑해서 그 많은 업적을 이룬 것이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세종대왕은 백성이 왜 불편하고 억울한지, 나라가 어디에서 막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여 그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결과로 그런 업적들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세종대왕은 나라의 근본을 사람에게서 찾았습니다.

세종대왕의 탁월한 인재를 고르는 능력과 한 번의 실수로 사람을 버리지 않는 믿음, 북족함이 보이면 다른 길로 기회를 열어 주고, 신하의 말도 그에 담긴 말을 곱씹어 보며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남긴 말과 사상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깊은 이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말을 밉게 하는데도 곁에 친구가 많은 사람이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논리적인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사람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해결책이 함께 제안되었다면 불쾌함보다는 상대에게 자신의 부족함을 깨우치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해줄 것입니다.

같은 지적이라도 말하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면 받아들이는 감정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을 믿게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맞는 말과 도움이 되는 말을 구분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새종대왕이 경연에서 신하 변계량과 토론했던 내용을 생각하면 보다 의미있을 것입니다.

중국 고전 시경의 빈풍, 칠월 편을 읽고 경연하는 과정에서 세종대왕은 기존의 일반적인 평가와는 다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그것에 구체적인 해결책,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 한 것입니다.

그 해결책이 당장 실현 가능하지 않거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가능성을 고민하고 대안을 생각해보는 것 자체가 이미 해내고 있는 사람의 마인드라는 것을 세종대왕의 일화를 통해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마인드를 생활과 인간 관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앞서 세종대왕이 인재를 등용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는데,

특히 세종대왕은 한 번의 실수로 인재를 내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임금으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그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했습니다.

세종대왕은 잘못을 저지른 신하를 엄벌로 다스리기 보다는 그 잘못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먼저 살피고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며 물러서려는 신하에게는 따뜻한 말로 분잡았습니다.

반면 책임을 모면하려는 자에게는 단호하게 물었습니다.

이런 세종대왕의 처세는 신하들이 실수를 숨기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 주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잘못 그 자체보다 그 이후의 선택과 변화를 보려 했고,

쉽게 관계를 정리하는 대신 어렵게 쌓아올린 인재와의 신뢰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인재를 어떻게 대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깨우침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이 책은 세종대왕의 일화와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말과 사상을 들여다보며 우리에게 강렬하게 남기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해줍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에게 우리 삶의 전반을 지탱하는,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세종대왕이 남긴 업적들만으로도 충분히 세종대왕을 위대한 왕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세종대왕이 우리에게 남긴 묵직한 메시지들 또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그대는인생에서무엇을놓치고있는가 #세종 #이근오 #모티브 #인문 #철학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