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북스 - 프렌즈 런던

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3~’24 ㅣ 프렌즈 Friends
한세라.이정복.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6월

다양한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프렌즈는 해당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초보자는 물론이고 여러 차례 이미 방문한 이들까지 모두 만족시켜줄 정도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때문에 항상 만족하며 보고 있습니다. 이번 최신 개정판 런던도 믿음을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서유럽을 여행하는 많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유럽에 들어갈 때 런던으로 들어가곤 합니다. 이후 파리나 베네룩스로 넘어와 시계 방향이나 반대 방향으로 루트를 짜고 파리에서 아웃하는 것이 수십년간 이어진 서유럽 루트 국룰입니다. 런던을 시작 도시로 하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만큼 런던의 매력이 대단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런던의 매력으로 10가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점은 런던 여행의 테마를 잡는데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국의 역사도 간단히 소개하고 있어 빠르게 영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런던의 랜드마크는 어디선가 본 익숙한 건물들이 수두룩 하며, 런던의 뷰 포인트를 알려주는 파노라마 런던 부분은 잘 메모해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런던의 뮤지엄과 갤러리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중요하다고 느껴졌고 런던의 거리와 시장 관련 페이지는 이쪽으로 테마를 잡고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에 맞서는 런던의 웨스트엔드 뮤지컬은 저자의 표현대로 <MUST>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런던의 추천 일정으로는는 짧은 3일 코스부터 테마를 부여한 일정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 런던 한달살기를 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한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선수들 덕분에 더 유명해진 프리미어리그 관련 내용이나 덕후들을 위한 해리포터나 셜록홈즈 관련 내용도 관련 꿀팁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겐 좋은 정보였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세부 내용에서는 지리적으로 북부, 켄싱턴과 첼시, 웨스트엔드와 사우스밴크, 이스트 엔드, 시티와 서더크, 도클랜드와 그리니치 등으로 구분하여 체계적인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런던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에일 맥주에 관련된 내용과 유명한 런던의 식당들, 그리고 박물관에서 허기를 달래줄 카페테리아와 커피, 디저트 전문점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런던의 근교 여행지로는 왕실의 힘을 느껴볼 수 있는 햄튼 코트 궁전, 공식적인 왕가의 거처 중 하나인 윈저, 대학과 펀팅의 옥스퍼드 & 케임브리지까지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번에 읽어본 프렌즈 런던 최신 개정판도 프렌즈 특유의 체계적인 설명과 비교 도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 곳곳에 박스로 체크되어 있는 Tip 부분은 여행객들에겐 꿀팁이기 때문에 절대 놓치지 말고 메모해 둬야한다고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렌즈 런던은 런던을 기점으로 하여 영국 전체를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런던에서만 장기 여행을 하려는 이들까지 모두를 충분히 만족시켜줄만한 가이드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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