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스위스 2023~2024

프렌즈 스위스 - 최고의 스위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3~’24 최신판 ㅣ 프렌즈 Friends 36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6월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특히 사랑 받는 여행지가 몇몇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스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프스와 수 많은 호수를 품고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을 사로잡는 나라가 스위스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저는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앞 부분에서는 개괄적으로 스위스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지도상에 주요 도시와 주변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유별나게 인기가 많은 인터라켄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체르마트,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루체른과 베른, 세련미가 넘치는 바젤, 호수와 함께하는 주네브, 스위스 최대 도시 취리히, 주변에 예쁜 소도시를 품고 있는 장크트 갈렌 등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을 빠르게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테마로 알아보는 스위스 부분에서는 확실히 스위스 여행에 대한 욕구를 자극시켜 주고 있습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오스트리아나 독일에서도 알프스를 둘러보면 황홀함을 느낄 수 있는데, 역시 알프스는 뭐니뭐니해도 스위스라는 걸 여기서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누가 뭐래도 세계 최강 뷰를 자랑하는 체르마트를 비롯하여 인터라켄의 3대장과 루체른 쪽의 산들까지 쪼르르 설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스위스가 자랑하는 건축가 모리오 보타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을 소개하는 부분은 확실히 이런 테마도 이제는 일반 여행객들에게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스위스의 자연이나 건축물에 비하면 일반적인 여행객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또한 빼 놓지 않고 있어 관련 테마를 위주로 여행하려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습닌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진 각종 특급열차에 대한 루트와 소개글은 비교해보는데 편리했습니다. 물가가 비싼 나라에 속하는 스위스는 슈퍼마켓을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 또한 이 책에서 알차게 적어두고 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스위스의 역사와 문화 관련 페이지에서는 짧고 간결하게 관련 내용을 요약해주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지역별로 독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등이 사용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비교해 놓은 페이지가 있는데 간단한 표현은 미리 익혀두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천일정에서는 9일 일정 여러개 외에도 30일 일정을 알려주는데, 여기서는 근교의 프랑스와 독일까지 섭렵하고 있어 스위스만 보기 아쉽다는 이들에겐 좋은 일정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호수 투어하기에 좋은 뇌샤텔이나 역사 탐험 하기에 좋은 슈비츠, 이탈리아를 살짝 느껴볼 수 있는 남부의 루가노 쪽을 비롯한 헤세의 몬타뇰라나 니체의 실스 마리아에 대한 일정이 빠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고 느꼈습니다.

자세한 도시 정보나 관광지 관련 정보들은 확실히 사진이 많고, 관련 도표나 표로 정리해 놓은 것이 체계적라 비교하면서 보기에 편했습니다. 구글맵과 연결되는 QR코드 또한 확실히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스위스는 한번도 안 가본 여행객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여행객은 적을 정도로 가고 또 가는 여행지인데, 그런 점에서 추천 일정도 넉넉하게 제시하고 있고 주요 도시과 근교까지 확실히 안내해주고 있어 스위스 초보 여행자는 물론이고 스위스 단골 여행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프렌즈스위스 #스위스 #중앙북스 #황현희 #스위스여행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생애첫여행친구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