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한 버디버디와 싸이월드 대신에, 실시간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미국에서 건너온 각종 SNS 서비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등장했다. 당시에는 이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트렌드에뒤처지지 않는 길이었고(SNS의 경우), 나아가서는 현대적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까지 간주되었다(카카오톡의 경우),

"90년대생은 인격적 완성을이루기 전인 청소년기부터 이런 강력한 무기에 노출된 최초의 세대였다는 의미다."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의 스크린을 들여다보면서 무언가재밌는 것이 있나, 자극적인 것이 있나 찾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사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AI 알고리즘이 등장하면서 무언가를 찾으려는노력마저 필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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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급이 끼친 가장 큰 영향은 아마도 두 가지 인것 같다.

첫째는 ‘과잉 연결‘이다. 더 대중적으로는 ‘초연결‘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최근 펼쳐지는 여러 양성을 보면 초연결보다는 과잉 연결이 현상을 잘 포착한 표현인 것 같다.


둘째 변화는 사회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의 첫 번째 변화보다 명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우리의 일상을 어딘가에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는 말이었다. 기업은 곧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우리의 숨겨진 욕망과 대화를 분석해 우리 자신보다 스스로를 잘 아는 존재로 거듭났다. 물론 기업이 특정 개인을 찍어서 감시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시스템은 개인을 갈수록 더 잘 ‘읽어내고‘ 있으며, 우리는 높은 해독력을 지닌 시스템의 <통제>와 <간섭>을 경계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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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최재형을 부른다 - 시대의 논리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평하다 이 시대가 최재형을 부른다 1
김재헌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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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라던 인물을 만난 기분이다. 품격있고 바른 지도자상이 실제 존재하는구나를 본 것만으로도 아직은 이 나라에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아버지 고 최영섭대령님과 백두산함의 대한해협전투에 대해서도 부끄럽지만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목숨걸고 지켜주신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각자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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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함을 이끈 6.25 참전용사 최영섭대령의 인터뷰에서

˝검은 것은 검다, 흰 것은 희다고 해야한다. 있는 그대로 인정을 하자는 얘기야. 좌파들은 역사왜곡을 너무 많이 해 교묘하게 사실들을 비틀어서 말이지˝

좌파들은 항상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다가 궁색해지면 양측이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하며 이에 대한 최영섭 대령의 증언을 이용했다.

6.25가 남침이라는 사실은 40년만에 밝혀졌다. 김영삼 대통령이 1994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옐친 대통령에게 남침계획이 담긴 극비문서를 받아왔기 때문에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로 굳어졌다.







최영섭 대령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제 내 또래들은 전부 산으로 쉬러 들어갔고, 여기 남은 건 나 하나 뿐이야. 지금 우리 국민 중 90%이상이 6.25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사람들이요. 국민들에게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잘 가르쳐야 해.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졌는지, 또 어떤 노력으로 이만한 위치에 있게 됐는지를 알아야 할 거 아닌가. 그런데 지금 이 좌파정권은 되도 않게 친일파니 뭐니 하면서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킨 세대의 주역들을 모조리 거꾸러뜨리고 있어."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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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였던 자신을 매일같이 업고 다니며 도왔던 최재형전 감사원장의 막역한 친구가 한 인터뷰가 있다.

"재형이는 고등학교 뿐 아니라 사법연수원 2년간도 나의 통학을 도와주었어요. 그 친구는 감정에 의해 잠시 선행을 베푼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거룩한 사명으로 저를 도와주었던 진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의 주변분들이 이분을 부르는 별명이 ‘진짜 예수 믿는 사람‘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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