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흥미를 유지하면서 공부하는 모든 문장을 눈으로 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입으로 크게 소리내서 말하는게 핵심이다. 추가로 내가 그 문장을 사용할만 한 표현으로 재생산, 활용해보는 방법을 운동하듯 무한반복 하라는 것.영어는 모든 일이 그러하듯 꾸준함과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처음부터 인정하고 시작한다면 좋아하는 컨텐츠를 즐기면서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절망한 사람은 무언가에 대하여 절망한다. 한순간 그렇게 보인다. 그렇지만 그것은 지극히 순간일 뿐이다. 바로 그 순간에 진실한 절망, 즉 절망의 진상(眞相)이 나타난다. 그가 무언가에 대하여 절망하고 있는 것은 사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게 경각심을 일깨운 말들이 있다. 토머스 모어는 "만일 하나님을 얼마나 섬길지에 대해 그분과 함께 계약서를 작성한다면, 결국 양측의 서명을 모두 다 당신이 한 셈이다"라고 했다. 윌리엄 로는 "마지막 날에 많은 사람이 거부당하는 이유는 구원에 시간이나 정성을 전혀 들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덜 들여서다"라고 무섭고 냉엄한 소리로 말했고, 훗날 야코프 뵈메의 영향으로 사상이 더 풍부해졌을 때는 "하나님 나라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은 대신 무엇을 선택했든 결국 아무런 차이가 없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