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Entre Tu Y Mil Mares
Warner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라우라 파우지니의 이네디또에 대해 리뷰하면서 그녀의 흥행공식을 알게 되었다.

장사란 역시 수완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그 점에서 이 앨범은 그 점에서 실로 상업성이 너무 드러날 지경이다.

그런데 여기서 국내 가욕예의 자칭 평론가니 하는 사람들 중 일부 인물들에 대해 짚고 넘어갈 사실이 하나 있다.


라우라 파우지니를 처음 알게 되었을 당시였던 지난 2002년 경 어느 국내 음악평론가라는 사람이 라우라 파우지니에 대해,  ' 이 가수의 가장 큰 특징은 칸초네이면서도 소울음악을 한다는 사실이다 '  라고 소개한 적이 있었다.

라우라 파우지니를 일컫어 상업적인 형태로 길들여진 록음악을 한다는 평론은 가능할 것 같지만, 대관절 소울음악과 어떻게 관련지을 수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국내 대중가요계의 영어권 팝송에 대한 편식이 단순히 영어권 팝송 외의 대중음악을 모르게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토록 섬기는 영어권 팝송 자체에 대해서도 바르게 알지 못하게 길들인 결과가 이렇게 드러나는 것이다.

한국의 문화적 대미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증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