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산업을 위해 봉사하는 음반의 전형

[중고] Amuro Namie - Play (CD+DVD)
아무로 나미에(Amuro Namie) 노래 / SM 픽쳐스 / 2007년 6월

아무로 나미에의 2007년도 정규 앨범이다.

베스트 픽션이 딸려있는 뮤직비디오가 일본 지역코드로만 고정되어 일제 가전제품 아니면 볼 수 없었던 것과 달리 그냥 NTSC 방식으로도 볼 수 있게 나왔다.

그런데 뮤직비디오에 대해 꼭 짚고 넘어갈 것이 하나 있다.

일본 가수들은 웬만해서는 섹시하게 보이려고 애를 쓰는데, 본 앨범에 들어있는 뮤직비디오들도 그런 점에 집착 깨나 해서 연출되었다.

일본 대중문화에서 어려보이는 것과 성적매력 등은 집착의 대상이 자주 되곤 하는데,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서양인처럼 보이려는 것이 있다.

일본가수들의 그런 점을 잘 보면 일본 대중문화의 본질을 잘 알 수 있다.

어쩌면 일본 음반산업의 진정한 고객은 소비자가 아니라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