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블루아이드소울의 나라이고, 미국보다 재즈음악을 더 잘 하는 나라다.
실은 웬만한 영국 가수들과 웬만한 영국음악은 미국 흑인음악을 극단적으로 개발시킨 주인공들이다.
하여 듀란듀란의 음악조차 그들이 자신들답게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고 평가받고 스스로들도 자부하는 앨범을 들어보면 그 풍이 같음을 알 수 있다.
미국시장 진출에 결국 실패한 로비 윌리엄스가 유일하게 미국시장에서까지 대히트시켰던 앨범이 바로 프랭크 시내트라 트리뷰트 앨범이었던 것은 그 점에서 우연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그 음악적 특징이 닮으면서도 달라 비교되는 영국 가수들로는, 샤데이, 스윙아웃 시스터스, 듀런듀런 등이 있는데, 여기 또 한명이 있다.
바로 폴란드에서 온 바시아다.
사실 바시아가 폴란드 출신이라 하지만, 공산권이 무너지기 훨씬 전에 서유럽으로 나와 정착한 부모를 따라 서유럽에서 성장하다가 영국에서 경력을 쌓고 데뷔한 가수였다.
하여 바시아를 통해 폴란드 대중음악계에 대해 논할 근거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요컨데 바시아는 폴란드 혈통으로 알려진 그냥 영국가수라고 함이 가장 정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