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The Whole Story
이엠아이(EMI) / 1986년 7월
평점 :


케이트 부쉬는 주로 영국 특유의 예술적인 대중가요를 하는 가수로 알려져왔다.

그런데 작곡가이며 제작자이기도 한 그녀의 음악세계가 지닌 진수를 쉽게 알려주는 앨범이 드물었다.

그게 이왕이면 근래 앨범일수록 좋을텐데...

대개 그럴 때 떠오르는 앨범은 히트곡 모음집이다.

그러나 이 가수의 진면목은 오히려 이보다 후에 발매한 정규앨범 아에리엘을 통해 더 잘 들려준다.

하여 이 앨범은 1990년대 초반 이전의 케이트 부쉬가 어떤 음악세계로 시작하여 커왔나 하는 것을 아는데 써먹는 것이 낫겠다.

 

일단 입문용으로는 딱이다.

그래도 예술성이 앞서는 곡들로 채워진 이런 앨범도 드물지만 그러면서 대중성을 유지하는 앨범은 더 드물다.

그 점에서 아트록의 세계를 모르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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