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Vonda Shepard
기타제작사 / 1997년 4월
평점 :


본다 셰퍼드는 미국 드라마 통해 알려진 것 빼놓고 한국에 가수로서 알려진 적이 없었다.

하여 큰 기대없이 들어보았지만 뜻 밖이었다.

가창력은 노래 제대로 부를 줄 안다는 정도 이상까지는 쳐주지 않는다고 해도 노래들은 이른바 "American Contemporary" 라는 것이 통상 어떤 것인지 알게 해주는 전형들이었다.

노래하는 재주가 다소 평범할 때에는 무조건 작곡가와 편곡자 잘 만나 노래만 그럴싸한 것으로 맹길어 들고 나오는 수완이 흔히 써먹혀지는데, 적어도 본다 셰퍼드의 데뷔 앨범은 그렇게 만들어진 앨범치고는 가장 들을만 했다.

흥행도 명백한 장사이고보면 이렇게 앨범을 제작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에 해당되려나?


그래도 탤런트로 방송 줄기차게 나오면서 노래 부르기는 개떡으로 통하는 2천년대 이후의 국내 연예인들보다는 연기도 잘하지만, 노래도 훨씬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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