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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처럼 머리좋은 동물을 상대로 탈출기회를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들은 열쇠 사용법도 알고 있어 가끔 사육사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기도 한다...43p

편파적 행위
그녀는 자기과시중인 수놈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 돌을 뺏어들고는 그냥 가버린다.....똑같은 일이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일어날 때도 있었다. 우리는 암컷의 이런 행동을 ‘압수행위‘라고 부른다.....54p

이에룬은 니키와 싸우다가 손에 상처를 입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쩔뚝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아플 것 같다..... 이에룬은 앉아 있는 니키 앞을 지나 뒤편으로 갈 때까지, 즉 니키의 시야 속에 있는 동안에만 계속 불쌍한 모습으로 절뚝거리지만, 일단 니키 옆을 지나가면 갑자기 태도가 바뀌면서 정상으로 걷기 시작한다. 이애ㅣ룬은 거의 일주일동안 니키의 시야에 들 때마다 그런 행동을 한다.
이에룬은 연기를 한 것이다.....70p

이 행동은 마카크 원숭이에게서 목격한 사건과는 완전히 다르다.
모험이 실패로 끝난 뒤 라윗의 행동은 완전히 달랐다. 죄의식 같은 것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침팬지는 시치미를 떼는 데 천재적인 소질을 가졌으므로 의심도 하지 않는 친구의 머리 속에 의혹의 씨앗을 뿌리는 짓은 여간해서는 하지 않는다.....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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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이후 꾸준히 읽고 있는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책처럼 읽는 중간마다 잠시 이것이 작가가 쓴 글인지 작가가 쓰인 글인지 허망하게 따져보다 멈추기를 반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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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 피츠제럴드 후기 작품집 (무라카미 하루키 해설 및 후기 수록)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무라카미 하루키 엮음, 서창렬 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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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꼭꼭 모셔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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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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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어딘가 그곳에 가까이 갈 수 있기를 조금은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작가가 잘 보이는 작품, 블루베리 머핀과 커피를 종종 마시게 되었고, 지금은 에코백 소장욕구를 다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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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몬테 블랑코 퍼플 카투라 - 2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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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으로 마셨을 때 신맛은 약간 느껴지는 정도이고, 원시적이고 깊은 베리향에 안정감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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