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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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근슬근 갉아 내다보면 언젠가는 올이 풀리고 구멍이 나고 끝이 오겠거니 하다가도 어느날은 드르륵드르륵 풀어내서 해체시켜버렸으면 하고 너울지던 마음이었을 때 ‘개인주의자 선언‘이 눈에 띄었었고 10년이 지나 최근에 ‘나로 살 결심‘을 읽고는 성격이 운명이라더니 어쩌면 패턴인가도 싶었다. 내친 김에 건너뛰었던 ‘쾌락독서‘를 가볍게 읽어보자 했는데 이건 내 기록이라고 해도 될 듯... 내가 썼더라도 이것보다 더 생생하지는 못했을 느낌이라 이 책은 존재하지 않는 내 일기장의 일부로 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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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느낀 유대감은 중력처럼 단순하고 불가피했다. - P-1

살다 보면 가끔은 상대의 공격을 반드시 맞받아쳐야 해요.

현실 속에서 나는 한 번도 분노에 접근하지 못했다.
- P109112

습관을 버리게. 자음을 올바르게 발음하면, ‘자네‘가 조용해지고 극 중 인물이 말하게 될 거야.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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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코스타리카 따라주 라 파스토라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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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잘 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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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구하려는 건 아니었으나 저의 사과가 또 다른 상처가 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는 압니다. 이런 사과가 어떤 죄도 없애지 못한다는 것을 압니다. 누군가에게는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이 있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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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식물은 내 지친 묵시록적 주의를 옮겨다 놓기에 적합한 대상으로 보였다. 

내가 식물에 사로잡힌 채 보낸 몇 년의 시간은 생명의 의미가 무엇이며 생명이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에 대한 나의 이해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 P-1

애초에 존재한다는 것조차 모르는 현상에 대해 기존 패러다임이 어떻게 질문을 던질 수 있겠는가.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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