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인간관계가 귀찮은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으로 잘 포장되어 있지만 

스스로 여러가지 기능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나의 성격에 대하여 여러가지 궁금증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이 오랜시간 관찰되어오고 임상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놀라웠습니다. 

90년생 이후 출생자들이 처한 환경들과 가족해체나 양육방식등을 보면 

아마 이 책에서 나온 회피성 성격들은 점점 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후기중에 책에 설명만 되어있고 해결책은 짧아서 너무 아쉽다라는 평을 본적이 있는데

자신 장점과 단점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앞으로 살 환경이나 직업을 선택할때 많은 도움과 로드맵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성인이 다 되어 이 책을 접한게 조금 아쉽지만 누구에게도 이해시키기가 힘들던 성격들이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고 스스로를 객관화 할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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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어떤 말과 행동에 당신이 상처받는지를 잘 들여다봐라.
그것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줄 것이다.
— 카를 구스타프 융 - P7

어머니는 아이의 대인 관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나 불안을 느끼는 방식, 배우자와의 관계나 자녀 양육, 건강과 수명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평생에 걸쳐 생존 자체에 영향을 끼친다.
- P27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뇌 속에 옥시토신 수용체가 늘어나 옥시토신이 자연스럽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 활동이 활발하다. 그런데 학대받거나 방치당한 아이들은 옥시토신 수용체가 뇌 속에서 거의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옥시토신의 작용이 좋지 않게 되고 결과적으로 스트레스에 민감해지고 만다. 불안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성장한 후, 사회성이나 대인 관계,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단순히 심리적 영향이 아니라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이 원활하게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P30

인터넷 의존도가 높은 한 남성의 안와전두피질을 살펴보니 두께가 현저하게 얇아진 사실이 밝혀졌다(Hong, 2013). 안와전두피질은 의욕과 억제에도 관여하는데, 이 부위의 두께가 얇아졌다는 것은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이 없어 충동적으로 행동한다거나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 P86

자립이란 타인을 쌀쌀맞게 대하거나 타인에게 어리광을 부리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 P92

회피형 인간이 늘어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이다. 인류가 초원 밭쥐 유형에서 산악 밭쥐 유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가 피치 못할 현실이라면 지금 우리는 회피형 인간 유형에게 맞춤형인 부부 관계와 자녀 관계, 인간관계를 모색해봐야 한다.
- P93

기분이나 감정은 이성과는 또 다른 요소이지만, 사실 뭔가를 결정할 때, 이성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행동의 지침을 부여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일 때가 많다.
- P98

회피형 인간은 그런 감정을 파악하지 못한다. 상대방을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결점을 먼저 보고, 실패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위험성과 예전에 인간관계에서 느꼈던 피곤함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 P98

타인과 거리를 둠으로써 자신을 지키려 하는 것은 회피형 인간의 기본 전략이며, 이것은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을 만한 상황일수록 강해진다. 실제로 배우자가 신상에 문제가 생겨 고통스러운 표정을 드러낼수록 회피형 인간은 분노를 느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P100


회피형 인간에게 성공의 열쇠는 충분한 전문적 기능을 익혀, 그것에 관해서는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특성을 활용하며 일하는 것이다. 반대로 가장 불행한 업무 형태는 자신의 전문 영역과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나 주변 사람들의 상황에 맞춰야 하는 분야나 잡다한 업무 영역에 신경을 소모하는 것이다. - P150

흥미 있는 것 외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을 최대한 피한다. 이것은 약간 시간이나 에너지가 허비되더라도 사람과의 교류나 경험을 늘이는 ‘투자’를 하고, 그것을 통해 정보와 지원 같은 ‘이익’을 얻는 ‘확대재생산형 경제학’이 아니라, ‘투자’를 피하고 ‘이익’도 얻지 못하지만 동시에 위험부담도 없는 ‘회피형 경제학’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 P156

회피형 인간에게 마음의 에너지가 부족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안전 기지를 갖지 못한 채, 안심하고 세상을 탐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더욱 탐색 행동을 피하며 외부 자극을 줄이기만 하면 과거의 잘못을 답습할 뿐 마음의 에너지를 늘이는 일로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 위험부담을 피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만 하면 마음의 에너지는 점점 더 약해지고 만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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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기성세대로부터 달콤한 격려나 지지를 듣는 것을 중단하길 바란다. 지지나 격려는 듣는 순간에는 힘이 되고 마음의 위로가되겠지만, 근본적으로 삶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 P6

사회의 기득권층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들과 같은 신분으로 올라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심리적으로 구조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들을 향해 올라오는 사다리를 제거하려는 심리가 있다. 이 심리적인 세뇌 교육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자행될 것이니 절대로이런 부류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다. 생각하는 힘을 잃는순간 인간의 존엄성도 함께 박탈당한다.
- P62

개천에서 용을 탄생시키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비범한 사고방식이다. 사회가 아무리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도 세상에 가치 있는 생각을 베이스로 한 독특한 콘텐츠나 물건을 만들어서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것이 바로 용의 탄생인 것이다. .
- P63

평범한 것이 가장 힘든 것이다. 이 말은 평범 근처까지 올라가는 삶을 쟁취하기가 어렵다는 의미가 아니다.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각종 개미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허니문 푸어, 육아 푸어,
하우스 푸어, 에듀 푸어, 실버 푸어로 이어지는 개미지옥의 레이스에서벗어나고 싶다면 평범한 삶을 거부하라.

- P65

인터넷 뉴스를 끊임없이 접해야만 세상의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세상이 다 아는 정보는 이미 정보가 아니다. 그대는 정보도아닌 정보를 정보라고 믿으며 눈이 새빨개지도록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지는않은가.
- P71

직업을 선택할 때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직업으로 삼은 사람은 천복을 누린다.
- P83

그대가 누구인지 스스로 알아낼 수만 있다면 경제적인 번영은자동으로 따라붙게 된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고, 자본주의는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그 가치로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하거나 도움을 주었다면 그만큼 경제적인 대가를 받게 되어 있다. 
- P85

 스스로의 신념에 의하여 자신의인생을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누군가의 통제를 받으며 살아한다. 타인의 인생을 위한 재료가 된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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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불안과 회의감 속에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밖에 없었다.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고, 답이 나오지 않는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그래도 뭔가를 배울 수 있으니 더 낫다는 생각 때문에 미련할 정도로 책의 세계로 파고들었다.
- P8

만약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살기로 마음먹었다면 책을 읽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나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으로 살고 싶다면, 단단한 내공을 쌓아 삶의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 - P9

자꾸 똑같은 실수를 하면서 나는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이라며 스스로를 비하할 때가 있다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크고 작은 실패로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책을 읽길 바란다.

-알라딘 eBook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중에서 - P10

지금 내가 하는 어떤 일이 지금 혹은 미래에 어떤 의미인지 당장은 알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훗날 과거를 돌아보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알라딘 eBook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중에서 - P12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율적으로 성장하고 능동적으로 삶을 경영해야 한다는 요구는 누구나 다 똑같이 느낀다.

-알라딘 eBook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중에서 - P18

인터넷과 텔레비전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비효율적인 일이다. 본인의 의지로 책상에 앉아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텔레비전을 켠다고 해도 책을 읽는 행위와 비교해 봤을 때 매우 수동적이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중에서 - P23

내가 원한다면 어마어마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절박함을 없앤다. 진지하게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필요할 때 다시 찾아보면 되니 대충 한 번 훑어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책이 모든 지식의 보고였던 시절에 비교해 본다면 우리는 생각보다 똑똑해지지 않았다.

-알라딘 eBook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중에서 - P26

모든 학문의 기본이 독서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인류가 오랜 시간 쌓아 온 지적인 발전은 모두 책을 통해 전해져 왔으며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해도 책이라는 기본 교재 없이 학생을 가르치지 않는다. 시대를 바꾼 위대한 사상도, 몇천 년간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책을 읽지 않으면 알 길이 없다.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한 공부를 하기 위한 출발선에조차 서지 못한다.

-알라딘 eBook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중에서 - P30

"인류학자들의 속설에 진정한 자아를 찾으려면 낯선 환경을 경험해 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 P34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퍼센트 감소되고, 근육 긴장이 풀어지며 심박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라딘 eBook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중에서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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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불안과 회의감 속에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밖에 없었다.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고, 답이 나오지 않는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그래도 뭔가를 배울 수 있으니 더 낫다는 생각 때문에 미련할 정도로 책의 세계로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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