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Shakespeare, Memory of Sentences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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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늘날의 과학과 미래를 미리 엿보고 써 내려갔다 해도 과언이 아닐 1932년 올더스 헉슬리의 작품 멋진 신세계는 제목에서부터 모순과 주제를 강렬히 드러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토록 파격적인 ‘멋진 신세계’라는 제목을 최초로 사용한 이가 셰익스피어라는 점이다.

기실 셰익스피어의 이름을 검색하면 그가 사용한 셰익스피어 단어가 바로 나올 만큼 혁신적이었던 셰익스피어의 단어는 그의 희곡에 사용된 2만 개의 단어 중 무려 2천 단어가 신조어였다는 경이로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작품은 이렇듯 엄청난 천재성과 작품 수, 그리고 명성에 비하여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100편이 넘는 시를 썼던 시인이기도 한 셰익스피어의 유려한 필력이 빛나는 작품들과 문장에 주목한다.

환상적인 스토리와 더불어 논리성까지 갖춘 그의 작품들은 인도와도 바꾸지 않을 만큼 가히 위대한 셰익스피어의 위상을 드높이는 작품의 향연이었다.

심지어 현대에도 교양과목에 포함되며 다양한 뮤지컬 등의 작품으로 재탄생해 공연 및 상연되고 전공자들이 있을 만큼 꾸준히 아니, 외려 고흐와 같이 사후 더욱 빛을 발하는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저자는 본문에서 그를 전설적인 존재로 표현하며 시간을 초월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 작품을 톺아가며 독서 애호가들을 천국으로 잠식시키고 만다.

그의 생생한 언어들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단순한 작품 그 이상이었으며, 작품에 본인을 투영하여 당시로서 신선한 발상이었던 판타지적 요소, 참신하면서도 천재적인 표현력이 어우러져 16세기 후반의 이야기이기에 여성 비하 등 사상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에도 인간 본성의 복잡함과 복수, 화해로 오늘날 자기개발서에 나와도 손색없을 가르침을 선사한다.

눈앞의 진실마저 보지 못하는 시각에 대한 비판이나 확증편향에 대한 비판, 인간의 욕망과 타락과 파멸의 원조 격인 그의 작품을 만나며 스스로 욕망을 조절하지 못해 타락하는 짜릿함까지 맛보게 하는 그의 작품은 비현실적 요소로 현시대에 당면한 문제를 현실적인 방안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었다.

고전을 만나고 셰익스피어를 만나며 늘 그렇듯 오늘을 살아가며 고전으로 배움을 얻는 일이야말로 고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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