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때때로 과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말과 같이 나는 하고 싶은 것들 투성이에 열정과 욕심이 너무나 많았고 이를 이루고 성취감을 얻지 못했을 때에는 패배했다는 자괴감과 후유증으로 번아웃을 느끼며 우울감에 빠지곤 했다.아침부터 저녁까지 할 일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하루를 보낸 후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직전까지 달성하지 못했던 계획이나 완벽하지 못함을 곱씹었기에 스스로를 각박함에 가두고 살았다.그 일련의 행위의 여파였을까, 전자의 적극적인 삶과는 극으로 대비되는 나의 삶의 그늘에는 무기력감에 취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를 반복하는 나 또한 존재했다.과열된 욕심과 일상에 지쳐 나약해진 삶의 경계선상에서 매일매일을 외줄타기하듯 긴장감이 반복되는 패턴은 혼란과 혼돈 속에 나를 더욱 침잠하게 했고 이런 나에게 이번 독서는 글자 그대로 답답하고 꽉 막힌 삶에 문을 열어주어 스스로를 환기를 시켜 성장하게 해주는 시간이었다.저자 역시 하고 싶은 일이 너무도 많았지만 이따금 의욕이 꺾일 때도 있다는 경험담을 토대로 지나치게 추구하던 완벽을 내려놓고 내가 놓치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바라보며 휴식과 쉼이라는 여유를 가지는 태도는 외려 아름답고 찬란한 나의 인생과 소중한 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무엇이 그리도 바쁘고 초조해서 골머리를 앓았던 걸까.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재고하고 안정을 되찾는 준비가 필요했던 것인데,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나를 더욱 좀먹게 했던 것이 나 자신이었다는 생각에 저자의 조언과 본문의 이야기들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고 점차 다른 시선으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며 바라볼 수 있는 혜안과 성숙함을 얻게 해주었다.매년 반복되는 새해, 나에게 더 이상의 계획과 새로운 다짐보다는 내 가치와 소중함을 떠올리며 내려놓기를 실천해 스스로를 안고 보듬어주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물론 그렇다면 올해 세웠던 새해 다짐은 다시 고쳐야 하는 것이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