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의 눈으로 보면 녹색지구가 펼쳐진다 - 지구환경의 미래를 묻는 우리를 위한 화학 수업 내 멋대로 읽고 십대 7
원정현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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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흔히 고정관념과도 같이 인지하며 저자가 머리말에서도 언급하듯 화학이라 함은 지구를 위한 길이나 친환경과 유리된 단어들로 치부하던 편견과 달리 의외로 화학은 우리 지구와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

외려 본문에 제시된 상상치도 못한 영역까지 손길을 뻗고 있는 화학과 플라스틱들의 향연에서 익숙하고 우리 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한 물질들조차 화학에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다는 반전에 흥미를 얻었고, 심지어 디카페인 커피의 제조과정까지 화학의 영역이 침투했다는 신선함에 더욱 호기심이 일었다.

여기에 일상 속에서 그저 단순한 단어로 치부하던 다양한 화학 용어들 또한 그 단어들이 쓰이게 된 배경이나 어원을 소개해 주는 매력에 이끌리며 더욱 이해하기 쉬운 화학에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여러 줄임말로 이루어졌던 플라스틱 종류들도 구분할 수 있도록 그림 자료를 활용하며 과학적 접근으로 이어지는 구성에 화학과 지구를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어 딱딱함이나 별 무리 없이 화학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며 넘쳐나는 플라스틱의 홍수를 수치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교를 통해 언급하기에 학생들이나 화학과 지구 환경에 문외한인 독자들 또한 자연스레 그 심각성과 구체적 수치를 파악하게끔 자연스레 안내 해주었다.

노벨 평화상의 수상이 이제는 친환경과 지구를 위해 연구하는 과학자에게 돌아가게 되는 사실은 그만큼 화학과 지구가 긴밀한 관계를 직접적으로 인정하는 증거이다.

우리가 범하는 사소한 나비효과가 지구에게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그린 이번 도서는 백해무익하며 장점이라고는 없을 것만 같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고만 치부해왔던 플라스틱 사용이 거북의 껍질과 코끼리의 상아를 이용해 만든 사치품의 대체품임으로 사용되는 장점 또한 언급하기에 더욱 가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유통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의 70% 이상이 전용 매립장이 없어 외려 생분해 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태워지는 현실에 일반적인 경고와 심각한 현실 제시만을 제시하는 여느 도서들과 달리 지금 사용하는 제품을 당장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는 제2의 환경파괴까지 미연에 방지하는 가르침까지 선사하는 센스는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마지막까지 지구에 대한 희망으로 마무리하는 이번 도서는 환경과 지구에 깨어있는 소비자가 되기를 촉구하는 태도로 변화하며 소비하는 내가 되게 의지를 북돋워주어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
11P) 지구시스템이 건강을 잃고 이상 징후를 나타내는 현재의 모습은 지구 위의 물질들이 순환하지 못한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37P) 학교에서 매일 플라스틱을 입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19P) 물질 순환고리의 회복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일입니다.

146P) 우리가 물질 순환 구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자연이 보여주는 인과관계를 따르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01P) 역시 자연이 보여주는 해결책을 따라 하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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