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알렉산더 테크닉
김수연 지음 / 판미동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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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여 년을 살아가며 나의 몸에 대하여 방치하다시피 했던 나는 최근 운동을 시작하며 내 몸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 컴퓨터 앞에서 잘못된 자세로 업무를 하고,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터라 잠을 잘못 잔듯한 목은 디스크 진단을 받았고, 오래 걸을수록 아프던 다리는 오른쪽 고관절이 문제라고 했다.
(사실 이때는 고관절이라는 용어조차도 모르던 시기였다.)

그러나 알렉산더 테크닉은 원인에서부터 출발하여 방해요소를 제가하고 치유를 진행하여 내 몸을 알고 예방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기술이었다.

특히 스스로 일상에서 행할 수 있게끔 친절한 설명이 함께했고 책에서 와닿지 못한 부분들은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 상세한 설명으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번 알렉산더 테크닉을 만난 후 나의 몸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총망라하여 알게 되었으며 해부학적으로 접근하여 상세히 알려주기에 신기하고 흥미로워 영상을 보며 함께 따라 하며 나의 몸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눕는 것이 마냥 편하지 않은 이들도 있음에 여러 케이스를 통하여 다양한 자세를 알려주고 직립보행의 문제나 효율성을 제시하며 자세들을 설명해 주어 더욱 나의 몸과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쇄골에 손을 대고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상상도 못한 폐의 크기를 실감하며 움직임을 느끼고 안정감을 얻게 되는 신기한 처방에 사는 동안 함께 했지만 거의 알지 못하던 나의 몸을 상세히 알게 되고 특히나 스스로 자각하고 허용하게끔 하는 새로운 개념들이 오묘함과 신비로움으로 다가와 흥미까지 느끼며 생각과 환경, 멘탈까지 인식을 바꿔주어 몸을 사용하며 불편함을 왕왕 느끼던 시기적절한 찰나에 정말 꼭 필요한 도서라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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