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아프다면 식사 때문입니다 - 일본 최고 의사가 목숨 걸고 지키는 기적의 식사법
미조구치 도루 지음, 김향아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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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극적인 음식들의 향연에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에 발맞추어 습관적인 외식과 과식을 일삼았다.

그리고 스스로 건강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에 이러다가는 큰일이 나겠구나 싶을 찰나 이번 도서를 만났다. 😅

급격히 올라가는 체중과 고칼로리, 영양과다의 음식들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의 위장 상태까지.
최근 달라지고 있는 몸 상태를 이미 절실히 느끼고 있었기에 이번 도서를 읽으며 내 몸에 대해 죄책감과 수치심이 물밀듯 밀려와 더욱 호된 피드백을 받는 기분이었다.

제목에서도 언급하듯 이유 없이 아프다는 개념을 본문에서는 부정수소라고 명명했는데, 이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면 아무런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라고 했다.
하여 나의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이 이후 부정수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위기감을 감추지 못하며 읽게 되었다.😂

이어 부정수소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자율신경 기능의 이상까지 초래되었을 수 있다고 하며 식생활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진다고 언급되어 지금 나의 상황이 시나브로 면역체계나 건강을 악화해 큰 질병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는 경각심마저 불러일으켰다.

부정수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당질을 줄이거나, 면역력 높이기 등이 제시되었는데, 현대인의 평소 식사패턴으로 식사를 한다면 반드시 당질 과다 상태가 된다는 당황스러운 정보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세로토닌의 90% 이상은 장에서 생성된다는 정보로 장 건강을 특히 강조되어 미뤄왔던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생기며 건강을 경외시하게 되었다.

본문은 지루하거나 전문용어만이 즐비한 도서가 아닌, 일조시간에 따라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통계로 비타민 D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독자에게 흥미와 호기심 자극하는 다양한 예시로 가독성 또한 잡았다.

또한 오늘날 가장 민감한 사안인 코로나19 역시 점막 면역력이 높을수록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사실과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높다면 PCR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높다는 예시 등으로 지금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보도 함께해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북돋워주었다.

기존에 잘못 알고 있던 지식과 편견을 고칠 수 있게 도와주는 감사한 책이었고 여기에 영양제 선택 방법과 같은 소소한 팁까지 알려주어 실생활에 정말 필요한 도서였다.
그동안 나는 몸에 좋다던 코코넛오일을 먹기가 곤혹스러웠는데 코코넛 버터로 대체 가능하다는 꿀팁까지 얻을 수 있어 저자를 믿고 코코넛 버터를 당장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덮어 놓았던 건강 악화에 대한 고민을 재고하여 이를 미연에 방지해야겠다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의 건강 상태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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