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걸음의 힘 - 소소한 루틴을 단단한 멘탈로 만드는
미리암 융게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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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한정적인 삶을 살기에 그 누구도 일생을 헛되이 보내고 싶어 하진 않는다.
그러나 그게 말처럼 쉽게 되는 일이었다면 모두가 위인전에 나올만한 영웅이 되었겠지.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계획 없이 나른하게 누워만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던가.

그러나 여기 행동치료를 하는 미리암 융게는 무기력과 잘못된 습관들로 둘러싸여 포기를 일삼는 우리가 일상의 루틴에서 무기력을 떨쳐낼 방법들과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제시해 독자를 좌절의 늪에서 손 내밀어 구원해 준다.

흔해빠진 긍정을 언급하며 마냥 비현실적인 긍정만을 내세우는 책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 가능한 대안으로 하여금 독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되돌아보며 귀찮고 미루는 습관을 모조리 버리게 만들어주며 당장 계획을 세워 건강한 삶을 살아가게끔 설득력 있고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아침형 인간으로 잠을 줄이며 쉴 틈 없이 살아가라는 틀에 박힌 충고로 이루어진 뻔한 이야기가 아닌 충분히 자고 휴식을 하며 실패하더라도 스스로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라는 조언들은 읽는 동안 나에게도 용기와 의욕이 솟아오르는 경험을 느끼게 해주었고 목표만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관점 역시 부담 없이 더 체계적인 삶을 살고 싶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들이었다.

평소 완벽주의만을 추구하며 때로는 과한 목표를 삼아왔던 내게 달성이 가능하고 측정이 가능하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는 조언이라든지, 쉬지 않고 도전하면 경험치도 넓어진다는 말들은 여유와 만족,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으로 어쩌면 스스로 각박함을 자처하는 나에게 탈출구를 가장한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주었고 이별이나 해고처럼 불행이라 생각되는 변화도 긍정적일 수 있다며 뒷걸음질과 실수를 배움과 성장의 발판이라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긍정적 마인드 역시 삶을 살아가는데 양분이 되어 주었다.

외려 실패와 실망을 가져다주는 과한 기대와 욕심을 버리고 환경을 바꿔 행동을 바꾸라는 본문의 방법들이 어찌나 내가 절실히 필요한 조언이었던지.

제시된 방법대로 호흡법에서부터 건강까지 내 것으로 만들어 조금은 나를 놓아주며 스스로를 아끼고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다만 스마트폰과 SNS를 멀리하기에는 힘들 듯하니 멀티태스킹이라도 조금씩 줄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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