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수작인 설국열차.설국열차 속 꼬리 칸 시민들은 극한의 생존불가의 영역인 외부와 스스로의 권리에 맞섰고, 설국열차 안에서 모든 것을 걸고 생존만을 위해 살아 나가야 했고 종국의 결말에도 희망과 어둠 각각 절반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미래로의 꿈을 안고 설국열차를 떠나게 되었다.그런데 이 설국열차가 더욱더 치밀하고 신박한 플롯으로 확장됐다!설국열차와는 달리 작가는 영하 41도 이하의 추위에도 따스함을 지닌 구분된 영역에서 살아가며 안전을 영위할 수 있는 배경인 스노볼이라는 지역을 제시해 스노볼의 주민과 그 외 지역의 주민이 둘러싼 세계관을 그려냈다.마치 트루먼 쇼와 같이 스노볼의 시민들 중 액터의 영상은 이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이들의 삶을 담으며 이 영상이 드라마로 방영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연기자인 액터가 등장한 만큼 편집할 권한을 지닌 디렉터 또한 존재하고 스노볼의 사람들은 볼 수 없는 이 영상을 스노볼 밖의 인물들로 하여금 그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이 중 가장 인기 있는 배우인 고해리.드라마를 시청하며 늘상 고해리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스노볼 밖의 평범한 시민인 초밤은 디렉터 차설을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고해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엄청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이에 차설은 초밤에게 해리로 살아가며 스노볼의 세계로 들어올 것을 권유하며 스노볼에 살고 있는 가족을 친 가족처럼 여기라고 지시받는데...스노볼은 몰입도 넘치는 배경만으로도 소개 글처럼 페이지터너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는데 등장하는 인물은 복제인간이었다는 엄청난 소재, 그리고 어마어마한 권력과 음모, 권모술수를 가진 세력마저 등장한다.점점 커지는 스케일에도 그에 뒤따르며 배가되는 흥미까지 놓치는 부분 없이 모든 토끼를 다 잡고 독자를 흔드는 작품이었다.환상적이지만 실감 나는 배경 묘사로 어딘가에 스노볼이 존재할 것만 같은 상상과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괴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에 숨죽이며 세련된 전개에 반전에 반전을 마주하며 순식간에 읽게 된 작품이었다.스포일러가 되기에 참고 참은 서평이지만 꼭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한다.장편이었음에도 오히려 2부로 끝내기가 아쉽고 이본회와 전초밤의 이후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 독자에게 갈증을 주는 작품이었기에😂😂영상화가 더욱더 기대되며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