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 동기부여 천재 개리 비숍이 던지는 지혜의 직격탄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갤리온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도서는 안타깝게도 배송 문제로 인하여 일주일 이상 늦게 수령하게 되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받은 도서여서일까, 개리 비숍의 책은 처음 읽게 되었는데 자기 계발서가 이렇게 매운맛이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처음 느낀 매운맛이었다.🔥🔥

가려도 욕설임이 드러나는, 존재감 뿜뿜하는 표지부터 본문의 첫 페이지는 엿 같은 상황과 삶의 귀싸대기라는 말과 코로나19에 대하여 팬데믹인가 뭔가 하는 전 세계적으로 번진 슈퍼 바이러스라 언급하는 저자는 흡인력을 제대로 과시하며 시니컬하게 이야기해나간다.
뭐지? 이 넘치는 여유와 쿨함은?

심지어 책을 읽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고 살아가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며 노력 없이 답을 얻고자 하는 현대인들을 비판하고, 우리가 비참한 상태라면 비참한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독자의 뼈를 때린다.

그의 조금은 고압적이기도 한 말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시기에 성장해야 한다며 남들과 다른 지점에 있다고 해서 당신이 더 훌륭한 것도 아니고, 멀리까지 갔다고 해서 더 우월한 것도 아니라고 성공과 발전에 대하여 젠체하는 이들을 꼬집고 깨우침은 달리기 경주가 아님을 설토한다.

정말 소개 글과 같이 군말 빼고 핵심만 이야기하는 저자라는 소개답게 매운맛을 넘어 마라 맛으로 시작하는 데에는 모두 그만한 자신감의 이유가 있었고 그렇다고 독자를 책망하거나 비판하기만을 일삼지 않고 격려와 위로도 함께했다. 하여 밀당, 당근과 채찍의 완벽한 조화로 독자를 매혹시켰기 때문에 저자가 “이미 당신이 성공 그 자체”라 독려하고 우리는 타인의 평가를 피하고 싶어 하는 욕구로 페르소나로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하는 부분에서 더욱더 큰 울림이 있었다.
여기에 현대인들이 조언에 목말라하는 이유는 기실 당신은 잘하고 있다며 편들어줄 사람을 찾는다고 언급해 내가 바라보지 못했던 나의 상황을 표현해 낸것 같아 깨달음 또한 배가되었다.

본문에서는 크게 두려움, 성공, 사랑, 상실을 뿌리로 하여 이를 가지로 뻗어나갔는데 두려움이란 스스로 부여한 의미이기에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면 새로운 삶이 기다린다고,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하지 말라며 전해주는 위로가 가장 크게 다가왔다.

그는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이 진절머리 난다며 세뇌당한 성공을 언급하며 필사적으로 노력하지 말고 이미 가진 삶에 활력을 불어 넣으라고 초반부 당신이 성공 그 자체임을 언급한 부분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었다.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책 읽기를 중단하라. 당신이 찾는 사람은 나는 아니라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독자를 이끌어 가는 위압감에 압도당해 다시금 저자의 여유에 반했다.

가장 독특했던 부분은 주변의 자기 계발서에 대하여 주변 상황에 내면 상태를 맞추는 시도를 비판하며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에서 강조한 긍정적 사고의 오류 지적이었다. 긍정적 사고의 사탕발림에 깊이 빠져 실패를 깨닫지 못한다는 팩트 폭력과 함께 행복해 미칠 것 같아도 일을 하지 않으면 월급은 없다며 행동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마지막으로 상실에 관련해 슬픔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기억하라는 마무리는 메멘토 모리의 마음가짐을 떠올려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힘을 얻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했다.

지금 나는 성공을 갖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상대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며 내가 기여하는 바와 나의 모습을 생각하고 친절과 이해로 하루를 시작하고 앞으로를 살아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