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프레드릭배크만이었다.👏👏👏

그의 엄청난 센스와 유머는 아들에게 전하는 에세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고,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에는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인간미마저 보여주었기에 평소에도 팬이었던 나로서는 그의 매력에 더욱더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축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의 센스에 감탄하며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프레드릭 배크만과 취향이 같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헤어 나올 수 없으리라 자부한다.

괴짜 같기도 하며 기괴함도 가끔 느껴지지만 그 속에는 아이를 사랑하며 따스함이 느껴지는 부성애가 느껴져 뭉클하며 아내를 향한 존경과 겸손함, 감사도 함께 전해진다.

항상 그의 작품을 읽고 난 후 드는 생각은 내가 스웨덴 사람이 아니라 그가 풀어내는 해학적 요소들을 100% 이해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었다.
이번 작품도 정말 재미있게 읽고 힐링의 시간이었지만 문화 차이로 온전히 그를 느끼지는 못한 것 같아 아주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무한 매력의 프레드릭 배크만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더욱더 그를 느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