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호세 홈스 그림, 김수진 옮김, 스티그 라르손 원작, 실뱅 룅베르그 각색 / 책세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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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광기 어린, 흡입력 넘치는 이 밀레니엄 시리즈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었고, 작가의 사망을 뒤늦게 알게 되어 망연자실했었다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의 연재로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던 나의 애정 가득한 소설!

그래픽노블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이렇게 감상 후 서평을 남기고 있다.

나의 상상 속 화면들이 그대로 시각화되어있어 너무나 신기하고도 반가웠고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빠른 전개와 단숨에 결말에 이르는 매력에 그래픽노블로서의 밀레니엄 시리즈의 매력 속에서도 유영하고 있는 중이다.

코믹북 특유의 거친 그림체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일부 내용이 아주 살짝 변경된 것 이외에는 소설의 내용과 같아 친근했기에 다음 시리즈인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도 정말 기대가 된다.

평소 밀레니엄 시리즈의 팬으로서 많은 분들이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밀레니엄 시리즈는 독서 깨나 하는 이들이 흔히들 말하는 벽돌 책이기에, 방대한 분량의 압박으로 쉽사리 추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허나, 그래픽노블로는 부담 없는 두께에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기에 앞으로는 많은 이들에게 감상하기를 추천하길 주저하지 않을듯하다.

스티그 라르손의 신작은 앞으로 영원히 볼 수 없지만,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들로 새로운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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