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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처럼 생각하기 - 목적 있는 삶을 위한 11가지 기술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는 좋은 집안에서 일류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 후, 승려가 되기 위해 인도행을 선택한 제이 셰티의 "부정적인 생각의 극복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며 인간관계를 개선하여 마음의 평화를 찾자"라는 이야기이다.
그의 집안에서는 의사, 변호사, 낙오자 중 하나로 자랄 수밖에 없었기에 그의 부모는 그가 낙오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며, 그의 책은 10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팟캐스트 진행자답게 그는 가우랑가 다스 스님 강연을 들은 이후, 바다가드기타 경전의 지혜를 토대로 아슈람에서 겪은 일, 본인이 직접 체험한 일화 등을 11가지 주제로 위트 있고 친숙하면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아직은 원숭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미숙한 나에게 수도자의 자세로 제시해 주는 사례들은 앞으로의 생활에서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곱씹게 하는 자극제가 되었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성찰하며 명상을 통해 잡념 비우기가 가장 먼저 제시되는데 SNS와 멀티태스킹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되었다.
명상은 정체성 편뿐만 아니라 책 전체 파트에서 명상의 효과와 방법, 호흡법이 함께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특히 기억에 남고 염두에 두어야겠다고 생각한 기술은 '부정적인 생각' 편이었는데, 남보다는 나에게 관심 가지라는 내용이었다.
연예뉴스에 댓글 창이 사라진 이유는 가십거리에 익숙해진 부정적인 비난으로 인한 피해자를 위한 조치였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은 전염된다고 말하는데, 이 역시 한 사람의 악플이 아닌 수없이 이어진 비난 댓글들을 떠올리게 한다. 나를 위해, 타인을 위해서라도 비난보다는 본인 스스로에게 집중을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뒤이어, 많은 일을 시작도 전에 겁을 먹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지 못했던 나에게 가장 필요하다 느꼈던 내용은 '두려움'편이었는데, 두려움은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외려 용기를 준다. 이는 아잔 브라흐마 스님의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시끄러운 원숭이 길들이기'의 주제와도 통하는 내용이었다. 아잔 브라흐마 스님의 스승인 틱낫한 스님의 이야기 또한 여러 번 차용되어 있어 반가웠다.
그리고 생소할 수도 있는, 불자가 아니라면 생소할 수밖에 없는, 불교 관념인 '다르마'라는 개념이 소개되어 있는데 '다르마'는 '이게 너의 소명이다', '능력 키우기, 인성 키우기'라는 뜻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흥미로웠던 4사분면을 통한 열정과 잘하는 것에 대한 정의와, 네 가지 바르나를 통해 MBTI와 같이 소개된 베다 성격 테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길잡이', '리더', '창안가', '제작자'로 나누어 소개되었다.
나는 '창안가'였다. 각각의 바르나와 상호 간의 관계가 나와있어 재미있고 취준생이 읽는다면 구직활동에도 도움도 될 듯🤔했다.
앞으로 현대인들이 원숭이의 마음을 가져 자존심이 높은 사람보다는 수도자의 마음, 어른의 마음으로 자존감, 자신감이 높은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게끔 살아나가야 할 것이며 저자는 항상 감사하며 이를 표현하라 제시하며 마무리되는 이번 도서를 읽고 나를 돌아보며, 나를 알고, 찾으며, 이웃에게 배려하며 지낼 수 있게 되어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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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P) 타인을 바라보는 시간을 줄이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라
115P) 우리는 누구나 '지구라는 호텔'에 머무르는 것을 즐기고 있는 행복한 휴가객이다.
152P) 실패는 내가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다. 실패는 의미 있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내가 다른 경로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175P) 우리는 원하는 대로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 일수 는 있다.
181P) 잘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라. 그러면 삶에서 기피, 의미, 만족을 얻게 된다.
275P)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과 똑같은 사랑과 존경으로 스스로를 대하라.
369P) 우리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랑을 사랑할 때가 너무나도 많다. 그런데도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랑을 돌려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