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베르나르 베르베르

Publisher: 열린책들

Genre: 백과사전

Reading Period: 2012. 09. 29. ~ 10. 02.

 

 

 

 

 

 

 

 

 

일반 영어 사전보다 조금 더 길고, 조금 더 두꺼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베르가 14살 때부터 노트에 메모하고 기록한 글, 상상력을 촉발하고 사고를 전복시키는기묘한 지식, 잠언, 일화, 단상 383편을 모아서 출판한 것입니다.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들과 접촉한 경험, 과학계의 의미심장한 발견들이 더해지고, 작가가 된 이후에는 인간의 영적, 생물학적 진화에 대한 문학적 탐구의 결과들이 더해지면서 '범위를 한정할 수 없는' 백과사전이 되었다고 하네요. 1996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라는 이름으로 1996년도에 출판되었는데(개인적으로는 이 제목이 더 마음에 들어요) 이번에 나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은 230개 새로운 항목이 대폭 추가되어 나온 확장판이자 결정판 백과사전이라고 해요.

 

두껍지만 틈틈히, 쉬는 시간마다 5개씩, 10개씩 읽다보면 금방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다가 페이지를 마음대로 펼쳐서 읽기도 하다가 뒤에 나와있는 목차 중에서 끌리는 부분을 펼쳐서 읽기도 하고…….

초반에는 그리스로마신화에 관련된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리스로마신화는 저도 굉장히 좋아해서 출판사별로, 작가별로 책을 구입하고 빌려서 읽어서 미묘하게 다른 버전들을 많이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초반 부분은 조금 지루했는데, 뒷부분에 가서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었던 내용들, 그리고 베르베르가 가지고 있는 생각(예를 들면, 반증할 수 없는 것 같은), 베르베르 소설에서 사용했을 내용들(개미─같은)이 많아서 재밌었어요.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서 나도 나중에 이런 노트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장실에서 읽으면 딱 좋겠다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는 잠자기 전에 누워서 100개씩 읽고 잤어요. 책이 두껍다보니 들고 다니면서 읽기는 힘들 것 같고, 만약 전자책으로 구입해서 지하철에서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ㅋ.ㅋ 잡다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우리가 모르는 100가지 진실들 같은 포스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Miss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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