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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구르는 속도 - 제4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사계절 아동문고 113
김성운 지음, 김성라 그림 / 사계절 / 2024년 9월
평점 :

오늘의 책: 행운이 구르는 속도
작가소개
다양한 색깔의 우정을 수집해 동화를 짓는 김성운 작가님입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행운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썼습니다. <행운이 구르는 속도>는 독자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책입니다.
책속으로
"나도 성격이라면 나쁘지 않다. ....않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물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 하지만 나나는 무조건 내 성격이 별로라고 할 것 같다.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p.59
"간밤에 마람 언니는 내가 잠들기 전까지도 오지 않았다. 내 소원이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렇다고 말도 못 꺼내보고 끝날 줄은 몰랐다. 울음이 목구멍까지 차오라는 걸 참으며 창문을 열었다."p.83
" 대부분의 식당에는 높은 턱이나 계단이 있어서 아예 들어갈 수가 없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아빠가 날 번쩍 안고, 엄마가 휠체어를 들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 내가 스무 살, 서른 살이되어서도 그렇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p.108
감상평
하늘이네 전세방에 이라크인 마람이 온다. 마람은 하늘에게 자신이 램프의 요정이고, 하늘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하늘은 휠체어 없이 살아가는 삶을 꿈꾸고,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에게 복수도 하고 싶다.
반친구들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하늘이!
이 책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해서 삶을 대하는 태도는 평범한 우리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하늘이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신만의 속도대로 세상에 어울려 살아가는 하늘이를 보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을 아주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친구들과 이웃들의 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힘을 알려주는 책이고,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우리에게도 램프의 요정이 다가오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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