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모래를 박차다
이시하라 넨 지음, 박정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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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붉은 모래를 박차다.

두 여성이 걷는 치유의 여정!

이 책은 [인간실격]을 쓰신 '다자이 오사무'의 손녀이자 극작가인 '이시하라 넨'의 첫 번째 소설이다. 피는 못속인다 했던가 '다자이 오사무'작가님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듯한 손녀의 소설은 어떤 책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여행을 통해 아픔을 치유한다는 이야기.

병마에 시달리던 엄마를 잃은 딸 지카가 알콜 중독으로 남편을 잃은 엄마의 친구 메이코와 브라질로 떠나는 여정.

어린 시절 지카는 화가인 엄마와 아버지가 다른 동생 다이키와 함께 살고 있다. 지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전 동생 다이키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게 된다. 동생의 장례식에서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는 엄마를 보며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엄마의 친구와 떠난 브라질 여행에서 그녀는 다시 살아갈 의지가 생길까?

내가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시작한 것은 성인이 되어 글을 쓰게 되면서 부터였다. 엄마와 나는 각자 주변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확인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했으며 그러는 동안 처음으로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다. p.99

엄마는 책망을 받았다. 진술이 달라진다고 집요하게 묻는 경찰관에게, 뒤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에게. 한 부모 가정의아이는 사망률이 높다는 '일반론'에. p.123

이 책은 '이시하라 넨'이라는 이름을 많은 독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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