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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정용준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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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만 보면 아주 흡입력이 강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겹겹이 쌓인 불행의 서사들을 한겹한겹 살피다보면 책장이 쉬이 넘어가지 않았다. 작가님 특유의 선과 악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인물선과 촘촘한 스토리가 유독 인상적이다. 근래 단편들만 주로 읽다가 긴호흡의 장편을 읽으니 새롭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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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컬렉션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 전11권 - 가난한 사람들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석영중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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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 되네요! 소장용으로 일단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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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 권여선 장편소설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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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인물과 사건으로 책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가제본집을 일부 읽었을 뿐인데 단숨에 소설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느껴져요! 작가님의 문체와 호흡을 따라가며 읽을 순간이 벌써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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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저녁이 저물 때
예니 에르펜베크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길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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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대한,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젆혀 없음에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배수아 작가님의 번역이라는 점과 출판사에 대한 신뢰였는데,,
.
작가님의 원래 문장이 그런건지,
번역가의 문장이 그런건지,
주술적이고 난해하고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한 문체가 번역가의 그것과 몹시 느낌이 비슷했다.
.
책을 한장 한장 넘기는 일은 힘겨웠다.
잘 읽고 싶었나보다. 그러나 어려웠으니까.
오래 붙잡고 있었다.
야만의 역사, 디테일한 서술과 묘사
그리고 한 인물의 끝 없는 죽음.
.
5장, 5번의 죽음, 5개의 삶.
우리가 만나는 것은 하나의 역사이지만, 그녀는 5번의 지옥을 반복한다. 역사의 기록이 함의하지 못하는 개인의 삶의 복기.
훌륭하다.
.
굴곡의 시대사 앞에 무참히 죽어나간 생들이 눈앞에 소환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시 살아나 지독한 생을 또 살아가는 일.
.
“한 사람이 죽은 하루가 저문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저녁이 저무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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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 인간과 바다 그리고 물고기
브라이언 M. 페이건 지음, 정미나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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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낚는 행위 자체에 대한 이야기의 대부분은 기술적 서술, 혹은 실용적 필요에 의한 서술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피싱행위 자체를 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발전경로에 따라 차분히 물고기를 낚는 행위를 서술하고 있다.

농경이나 산림, 가축 등의 행위와 달리 어업활동은 제한적이고 비밀스럽다. 우리가 아는 것은 “노인과 바다” 따위의 외롭고 고적한 책들이다.

보이지 않는 바다위에서, 강물속에서 행해지는 그 행위의 발전경로는 결코 우리와 떨어진 이야기가 아님에도 그동안 얼마나 내가 무지했던가를 알게 된 귀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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