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상상해 볼래?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1
디토리 지음 / 북극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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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을 상상해 볼래?
디토리 그림책

흑백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에요.
한장 한장 넘기면서 색을 상상해서 읽어야해요.
마치 색을 볼수 없고 오직 오감으로 한번 느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 책을 쓰고 그린 디토리님은요
2014년 맹인학교에서 1년동안 미술 봉사를 했어요.
봉사를 하면서 어떤친구가
"색은 어떤 모양이에요?"라고 물었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하얀 스케치북에 여러가지 색을 칠하고
까만색으로 모두 덮으면 예쁜 작품이 나올 것 같아요.
요즘엔 스크레치북이라고 판매하는데
종종 아이들이 그 곳에 그림을 그리곤 했거든요.

 

아이들이 재밌다고 한참을 놀았는데요.
좀 크고 나니 관심이 없어요.

 

 

오렌지 빛깔 호랑이, 녹색 공룡.
우리는 직접볼 수 있어서 색을 알 수 있지만 
과연 볼 수 없는 친구들은 어떻게 색을 알수 있을까?
한번쯤 불편한 친구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녹색을 참 좋아하는데요.
파릇파릇 새싹이 올라오는 봄이면 맘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봄만 되면 화분을 사요.
초록초록한게 좋거든요.
덩달아서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초콜릿색 곰돌이를 이렇게 안으면 참 포근하겠죠.
보는것만이 다는 아닌것 같아요.
직접 만져보고 느껴봐야 하겠죠.
물론 살아있는 곰은 아니에요.
큰일 나겠죠. ㅎㅎㅎ

 

강아지의 발자국 소리
모닥불에 장작이 타는 소리
이런 소리만 듣고도 색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달콤한 핑크 도넛
상큼한 레모네이드
숲에 가면 나는 풀 내음
온 몸의 후각으로 색을 한번 느껴보아요.

탄산수를 이용한 레몬네이드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아이거든요.
톡톡 쏘는 탄산의 소리와 맛
상큼한 노란색은 저를 즐겁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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