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아, 자니?

곰아, 자니? (양장) ㅣ 단짝 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 1
조리 존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5년 3월

 곰아, 자니?
조리 존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순영 옮김


<곰아, 자니?> 표지를 보면 딱 감이 오시죠?
곰의 표정에서만 봐도 알겠어요.
정말 피곤하고 잠을 자고 싶어하는 곰과
악기 연주를 하며 즐거워 하는 오리의 표정을 보세요.
너무 정반대의 표정 이에요.
곰 눈에 다크서클이 엄청 넓게 자리잡았네요.
ㅋㅋㅋ
잠을 자고 싶어하는 곰과
놀고 싶어하는 오리의 이야기!!
과연 곰은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어두운 밤~~
오리의 집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구요.
곰의 집에서는 이제 잠을 잘려고 준비하나봐요.

 오리는 이 늦은 시간에
<잠 안자고 버티는 101가지 방법>에 대한
책을 읽고 있어요.
 곰은 어떨까요?
너무 자고 싶어하는 표정이에요.
이제 잠을 청할려고 토끼인형
친구를 데리고 침대로 가고 있네요.

저도 정말 자고 싶은데 아이들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더 많았었죠.
곰의 맘이 딱 그때 같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 늦은밤에 차를 마시고 있는 오리와
잠자리에 들면서 행복해 하는 곰의 표정을 보세요.
저도 저 맘을 알죠.
모든 일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거든요.
ㅋㅋㅋㅋ

곰아, 나야 나!
옆집 오리!
문 좀 열어 봐! 어서!

겨우 잠이 들었는데
다급한 오리가 노크하는 소리에 잠이 깨버렸어요.
급한일이 생긴것 같아 가운을 허둥지둥 입고
밖으로 나가는 곰!!

알고보니 잠이 오질 않느다며 놀아달래내요.
이 야밤에 카드놀이, 영화, 연주, 쥬스 만들기 등
하고싶은게 왜이리 많은지요.
정말 곰은 피곤하겠어요.
그냥 잠이 필요할뿐인데.
이게 무슨 소동인가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곰은 겨우 오리를
달래며 집으로 보냈어요.
아 드디어 찾아오는 곰의 시간~~
정말 침대에 가서 빨리 눕고 싶은 맘 뿐이에요
이제 잠을 잘 수 없어요.

아~~ 졸려!!
눈을 스르르 감는데...
누군가 곰을 바라보고 있어요.
바로 오리에요!!
이 밤을 곰은 잘 보낼 수 있을까요?

왜 또?!

쿠키를 만들까 하는데
설탕 좀 빌려줄래?

그럼 그렇죠~~
곰을 가만히 둘 수 없죠.
정말 수다스러운 오리!!
 
우리집에도 오리같은 아이가 있거든요.
정말 호기심 많고 질문이 많은 아이!!
하교 후 집에오면 가방을 내려 놓자 마자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말해야
잠잠 해진다는....

그래도 예뻐요.

쿠키를 만든다는 오리를 집으로 보내고
침대에 누웠는데....
오리가 또 왔어요.
이번엔 무슨 일일까요?
곰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집에 들어 왔을까요?

곰에 손에 집 열쇠가 있는뎅...
엥!!
알고 보니 여유분으로 오리에게 곰의 집 열쇠를
준것을 잊어버렸었나봐요.

이번엔 입을 다쳤다며
치료해 달라고 곰의 집에 왔네요.

으아아아아아악
피곤해!!

정말 곰이 화가 많이 났나봐요
오리를 서둘러 집에 보내네요.
그래도 놀고 싶어하는 오리 좀 보세요.

오리야~~
이제 그만 곰좀 자자!!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 오리~~
책을 읽다가 그냥 자버리네요.
곰을 괴롭히더니
정작 본인은 많이 피곤했나봐요.
어!!
그럼 곰은???

 잠을 자려 했던 곰은
거꾸로 말똥말똥...
어떻게 하지!!
오리를 부를까?
아님 요리를 할까?
ㅋㅋㅋㅋ

저도 이럴때가 정말 많은데요.
다 아이들 때문이죠.
그래도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고
즐거워요.
곰도 오리라는 이웃이 있어서
피곤은 하겠지만 행복할꺼라 믿어요.

오리와 곰 시리즈을 읽으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아요.
당연히 성인인 제가 읽어도 재밌더라구요.
아무래도 성인보다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겠죠.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오리와 곰 시리즈 ~~
<곰아, 놀자!><곰아,돌아와!>
조리 존의 작품엔 재미가 있어
읽는 즐거움이 있어요.

이웃님들도 오리와 곰 시리즈에 푹 빠져 보실래요^^

도서출판 북극곰에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