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아, 놀자! 단짝 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 2
조리 존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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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놀자!!

조리 존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순영 옮김

단짝 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2
오리와 곰이 이렇게 단짝 친구가 되기는 힘들꺼에요.
항상 집에만 있고 싶은 곰과 달리
항상 바깥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오리!!
그런 친구가 어떻게 단짝이 되었을까요.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곰과 달리
늘 곰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오리는
오늘도 곰과 걷기 좋은 길을 살펴보고 있어요.
이른 아침에부터 곰과 함께 하고 싶은가봐요.
그런것도 모르고 곰은 여유있게 차한잔하고 싶은가봐요.


화창한 이런날에 수다쟁이 오리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요.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이거든요.
당연히 곰은 뭐하고 있을지 궁금하겠지요.
얼마나 간질간질 하겠어요.
혼자 있는 시간보다 둘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좋아하는 오리니까요.

우리집에도 수다쟁이 오리같은 아들이 한명 있어요.
이렇게 추운 겨울에 아이들과 논다고 3시간째 들어 오질 않아요.
겨울방학이라 뒹굴뒹굴하고 있거든요.
하루종일 입으로 떠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이야기 할 상대가 집에는 없거든요.
ㅋㅋㅋ

 

휴일날 편히 쉬고 있는 곰은 차를 마시다 깜짝 놀라네요.
오늘만큼은 집에서 쉬고 싶은데...
그걸 가만히 놔둘 오리가 아니죠.
의자 뒤쪽으로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에요.

 

 

생각할 틈도 없이 줄줄이 나오는 질문...
당연히 이순간을 피하고 싶겠죠.
저도 곰의 맘을 충분히 알아요.
조용히 쉬고 싶은 날엔 아들녀셕의 끊임없는
질문에 시달릴때가 많거든요.
정말 호기심이 많은 아이에요.
오리와 곰 시리즈를 읽으면서 다른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다고 저를 조르더라구요.

 

 곰은 결국 오리랑 나들이를 나왔네요.
너무나 들뜬 오리는 계속 곰에게 수다를 떨구요.
아무말없이 산책을 하는 곰과 오리~~
참 대조적이죠.
ㅋㅋㅋ

 

 

오리의 수다를 참다 못한 곰.
결국 혼자 조용히 있고 싶었나봐요.
공원 나무 아래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좋을까요.
수다쟁이 오리가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다
참지 못하고 곰을 찾아 왔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리가 나타 났어요.
그것도 나무 위에서요.

으아아아아아아악!!

깜작 놀란 곰이 그만 소리를 지르고 말았어요.
그 소리에 나무위에 있던 오리가
콰~~~당 하고 떨어지고 말았어요.

 

 나무에서 떨어진 오리가 걱정이 되나봐요.
역시 오리와 곰은 절친인게 확실해요.
참 보기좋은 커플이에요.
하지만 오리는 무지 화가 났어요.
곰에게 오리는 절친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약 절친이라면 나무에서 떨어지는 오리를 잡아 줬어야 하는데...
 왕 삐짐!!
어떻게 하면 오리의 화를 풀어줄 수 있을까요?

 

 오리의 화를 풀어 주는건 간단해요.
무안 사랑의 표현과 애교로...ㅋㅋㅋㅋ
정말 긍정적인 오리는 언제그랬냐는 듯이
다시 곰에게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다크 써클이 얼굴 전체로 퍼진듯한 곰!!
정말 쉬고 싶은가봐요.
내일은 과연 혼자 조용히 쉴 수 있을까요??

 


하늘이 맑고 화창한 날~~
곰의 창문 넘어로 오리 보이시죠.
오늘도 곰은 편히 쉴 수 없을것 같아요.
커튼 뒤로 몸을 숨기지만 그 큰 몸이 커텐으로
가려 질까요.
ㅎㅎㅎㅎ

<곰아, 놀자!!>
단짝 친구 수다쟁이 오리와 무뚝뚝한 곰의 이야기
하루쯤 혼자 여행하고 즐기고 싶은 엄마와
아이들을 보는것 같아요.
귀찮지만 수다쟁이처럼 떠드는 아이들이
있어야 행복해 하는 엄마처럼요.

도서추판 북극곰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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