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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걀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7
이루리 지음, 나명남 그림 / 북극곰 / 2017년 10월
평점 :

삶은 달걀/ 글 이루리 그림 나명남
하얀 표지에 그려진 노란곰을 보는 순간
이루리 작가님을 연상하게 되었어요.
겨울만 되면 목도리를 목에 돌돌 말고
강연을 하시는 모습을 가끔 보게 되거든요.
작가님은 어떻게 해서 삶은 달걀이라는 그림동화를 쓰쎴을까?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삶은 달걀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처음에 그냥 편하게 읽었던 그림동화가
두번을 읽고 세번을 읽었을때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네요.
여기서 말하는 삶은 달걀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어요.
왜 곰과 달걀일까?

안녕?
노란곰이 인사를 하네요.
뭘 생각하고 있는지 신문을 거꾸로 읽고 있어요.
읽고 있는 걸까요??
오늘의 요리가 보이네요.
바로 삶은 달걀!!
boiled egg~~

생각하는 걸 무지 좋아하는 노란곰~~
로댕처럼 생각하다가 그만 책상에 금이 간지도 모르고 기대고 있다가
콰 당~~

넘어진체로 자면서도 생각을 해요.
얼굴좀 보세요.
행복해 보이죠~~
무슨 생각을 하길래 이렇게 행복한 표정을 지을까요?
저도 이렇게 노란곰처럼 행복한 꿈을 꾸면서 자고 싶네요.
늘 피곤함에 지쳐 자는데...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삶은 달걀이야
뜨거우니까
조심해서 껍데기를 까야 해.
우리집 식구는 삶은 달걀을 무지 좋아해요.
노란곰처럼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한판을 훈제계란으로 해먹을 정도로요.
<삶은 달걀>을 읽으면서 닭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해요.
언제 어디서든 닭이 등장하거든요.
닭, 곰, 달걀~~


삶은 달걀을 먹을때는 조심해야 해요.
한꺼번에 먹으면 노란곰처럼 숨이 막할지도....
튜브에 있는 물을 한꺼번에 벌컥벌컥 마셔야 할지도 몰라요.
그냥 삶은달걀을 먹으면 맛이 없어요.
소금에 찍어 조금씩조금씩 먹어야 해요.
그런데 이웃님들의 달걀은 반숙이에요, 완숙이에요?
울 딸의 달걀은 반숙이래요.
아직 배우고 알아야할께 정말 많기 때문이라구요.


삶은 달걀이야.
근데 달걀이 먼저야.
닭이 먼저야?
달걀이 먼저라고 대답하는 아이들!!
'닭이 없으면 달걀을 낳지도 못하잖아' 했더니
'그러네' 하며
잠시 생가하는 로댕이 되는 아이들!!
그래도 달걀이 먼저라네요~~
달걀이 병아리가 되고 닭이 된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