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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꾸러기 치치, 재능 깃털을 찾아서! ㅣ 작은책마을 59
노수미 지음, 심보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평점 :

재능 깃털을 찾아 떠나는 장난 꾸러기 치치!!
사막의 모래가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미어캣 마을
그곳에 치치가 살고 있어요.
미어캣 마을에 어린 미어캣들의 재능 칭찬식이 있는 날
마을 광장에 모두 모였어요.
그 때 카야 님이 큰 목소리가 들려와요.
어린 미어캣들의 재능을 칭찬하는 목소리였어요.
부르는 굴파기
도이는 한자리에 오래 서 있기
치치는 .....
치치는 흙가지고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카야 님은 치치에게 어떤 내용으로 임명장을
줘야 할지 몰랐어요.
"너는 아무 재능도 없구나."
사냥군 대장인 엄마는 치치가 아무런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재능이 없다고 해서 미래에도 없을꺼라는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어느 날 사냥을 하던 엄마가 앞발을 다치게 되요.
다리를 다친 엄마을 위해 토 박사님을 찾아가요.
토박사는 통증을 풀어주는 약을 만들어주고
토박사에게 자신의 재능에 대해 물어보지만 해결방법을 찾지는 못해요.
치치는 자신의 재능을 찾기 위해 혼자 미어캣 마을을 떠나요.
거세어진 빗줄기을 피하기 위해 나무 밑동에 난 구멍에 뛰어 들어가요.
그곳은 등딱지를 가진 거북이의 집이었어요.

그 친구 이름은 '번개'
너무 느려서 아빠가 '번개'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사실 번개도 자신의 재능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 것이에요.
바로 재능 기부왕이 나눠 주는 재능 깃털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지요.
치치와 번개는 개코원숭이 할아버지 생일 날 마지막 남은 재능 깃털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 그 어떤 재주도 쓸모없는 것은 없더구나.
아니, 쓸모없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거지.
뭐든지 있는 그대로 소중한걸. "
흙으로 뭐든지 만든 것을 좋아하는 것은 치치의 재능 아닐까요? 흙을 만지면서 느끼는 촉감,
부드러운 흙, 질퍽한 흙, 바람이 불면 날리는 흙... 이 흙을 경험하지 않고는 잘 모를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 것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발견 하지 못한 것 일뿐.
가끔 학교에서 인성수업을 진행하다가 만나는 친구들에게 잘 듣는 이야기가 있어요.
" 여러분의 장, 단점 혹은 내가 잘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워크북에 적어보세요."하면
"전 잘하는 것도 장점도 없어요. 너무 느리고 게을러서 엄마한테 혼나요."
사실 게을르고 느리면 오히려 인내심이라는 장점으로 전환 할 수 있거든요.
일상생활에서 나의 장점, 잘 할 수 있는 것이 발현 되는 날이 올거에요.
아직 시간이 필요할 뿐이죠. 내가 잘 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면 나 스스로도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 될꺼라 믿어요.
《걱정꾸러기 치치, 재능 깃털을 찾아서!》
미어캣 마을에서 자신의 재능을 찾을 수 없는 치치는 다양한 경험을 위해 여행을 떠나요.
위험한 상황에서 재능을 발현하는 치치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자신의 재능을 발현하는 순간은 꼭 온다는 것을 치치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저희 딸은 친구들 앞에서 부끄러움이 많아 발표를 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어요.
그 순간을 잘 이겨내고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 친구들 앞에서 발표도 잘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자랐어요.
여러분도 자신의 재능을 발현하는 때까 꼭 올꺼에요.
치치처럼~~
이 도서는 웅진주니어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