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왔어요
유미무라 키키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황진희 옮김 / 노란돼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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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의 마음이 담긴 《버스가 왔어요》

표지를 살펴보면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아저씨의 미소 속에서 그렇게 슬픈 이야기는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팡이를 잡고 서있는 아저씨 옆에 문홍색 가디건을 입고 있는

꼬마 아까씨도 활짝 웃고 있었다. 초록색 잎이 파릇파릇 한것 보니 봄이겠구나.

어느 일상처럼 버스 정류장 앞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분볐다.

서로 서로 모르는 사이이지만 다른 일상을 살고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저씨 앞에 지긋히 다가와 손을 내민 꼬마아가씨

그 손길이 넘 아름답다. 어른인 내가 참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이 어렸을 때부터였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말을 잘 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알아 듣기 위해 와우 수술을 했다.

그래도 비장애인에 비해 말도 느리고 억양도 높았다.

그 친구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딸과 함께 같은 반을 해줄 수 있냐는 부탁에 고민을 했다.

딸이 괜찮다며 1년동안 같은반에서 생활했다.

선생님이 그 친구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할 때 딸이 해석해서 전달을 했다.

2학년이 될 쯤 그 친구의 엄마가 부탁을 해 왔다.

2학년에도 같은 반을 해 줄수 있냐고...

알고보니 그 1년 동안 딸은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수업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친구가 표현하는게

너무 과격해서 짜증이 났었다고.

그래서 2학년 때는 좀 떨어져 있고 싶다고 했다.

그 친구엄마에게 기분 상하지 않도록 이야기 하는게 힘들었다.

나도 같은 부모이기 때문에 충분히 맘을 알기 때문이었다.

<버스가 왔어요>을 읽으면서 나의 옛 경험이 생각이 났다.

<버스가 왔어요>의 주인공 사키

지치고 힘들었을 법한테 그런 것조차 책임감있게 헤쳐나간 아이!!

그 작은 행동이 세상을 변화 시켰다

눈 앞이 점점 희미해진 아저씨 앞에 가족이 아닌 타인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다.

그것도 어른이 아닌 아이라는 것이 나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었다.

주인공 친구가 상급 학교에 진학을 하고서도 이어졌다는 것에 사람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NHK 뉴스 출처-


늘 긴장을 하고 지팡이를 잡았던 아저씨의 손시 살짝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정거장을 지나칠 때마다 한 정거장, 두 정거장...하며 마음속으로 세었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다행이 사키와 아저씨는 매일 같이 만났다.

눈이오나, 비가 오나 아저씨의 출근길은 아이와 함께였다.

정거장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갔다.

햇볕이 따뜻한 어느 봄날

어느 때처럼 버스 정류장에서 아저씨는 사키를 기다렸다.

그런데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사키?"

"아니요, 저는 미나예요.

언니는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었어요.

오늘부터 제가 도와드릴게요"


-NHK 뉴스 출처-


사키가 보여 준 친절이 주위의 친구들에게 전달되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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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난치병에 걸려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아저씨의 이야기

10년 이상 시속된 인근 초등생들의 친절이 정년을 맞이하게 된 기사의 실화!!

그 주인공은 야마자키 히로타카

초등생들의 작은 친절로 퇴직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런 따뜻한 손길로 세상은 변하는게 아닐까?

작은 실천의 릴레이가 다른 친구들을 감동시키고 변화 시켜서 누군가는 또 그길을 가는것이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 아이들이 성장해서 따뜻한 세상을 만들것이다.

'작은 친절 이야기상'

우리 사회에 '친절'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의 감사한 마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느낀 행복'등 '작은 친절'을 주제로 한 작문 대회 입니다.

-'버스가 왔어요' 중-



-제이그림책포럼 카페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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