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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곰 아저씨 ㅣ 상상그림책 2
바네 코스투라노프 지음, 신유나 옮김 / 옐로스톤 / 2021년 6월
평점 :
그림책 작가이면서 화가인 바네 크스투라노프는 1979년 마케도니아 스트루미차에서 내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말보다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어른이 되면 그림과 삽화를 통해 절대 자라고 싶지 않은 자신의 가장 큰 소원을 이루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는 국내외 수많은 전시회에서 이러한 자신의 세계관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순간을 함께 한 소녀와 곰 아저씨의 이야기 .
바네 코스투라노프의 그림은 몽환적이고 따뜻하다.
해맑게 웃고 있는 곰 아저씨오 소녀의 얼굴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둘은 늘 함께였다.
보통날이나 특별한날에도 함께였고,
아플 때는 같은 침대에 누워 오르는 열을 체크했다.
잠자리에 들때도 곰 아저씨가 없으면 잠을 제대로 이룰수가 없었다.
그래서 소녀와 곰은 함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 곁에 곰 아저씨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녀의 옆에는 친구들이 존재한다.
소년보다 컸던 곰 아저씨는 더 이상 큰 곰이 아니었다.
아기였을 때 부터 늘 함께하던 잠순이가 딸에게는 있었다.
여행을 가면 트렁크에 잠순이가 있었고,
잠을 잘 때는 늘 품에 안고 자야만 했다.
잠순이를 안고 자면 맘이 편안하고
잠순이만의 향기가 있다고 한다.
그런 딸이 지금도 침대옆에 그 잠순이와 함께한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해야하나??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늘 잠순이는 딸과 함께한다.
지금 고1인데도 말이다.
ㅋㅋㅋㅋ
곰 아저씨와 소녀의 추억!!
소녀는 이렇게 성장하나 보다.
자신보다 더 작아진 곰 아저씨를 품에 안고
조용히 눈을 감고 무슨말을 할 것 같다.
'너도 이런 친구가 있니?'
어린시절이라면 누구에게나 이런 친구가 있지 않을까?
자신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잠을 잘 땐 옆에서 날 토닥토닥 해 줄것 같고,
힘들고 우울할 땐 날 응원해줄것 같은 존재 말이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유아 친구들과 <나의 곰 아저씨>를 읽고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
- 이 그림책은 제이그림책 포럼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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