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셋 도시락 셋 그림책이 참 좋아 55
국지승 지음 / 책읽는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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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승 작가는요

504호에 사는 정혁이,선아 엄마이자 그림책 작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시락은 잘 못 만들고, 깜빡하기는 무척 잘합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 그림책 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1인 출판사 문문북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있는 그대로가 좋아>,<앗! 따금!>, <아빠 셋 꽃다발 셋>이

있습니다.

<엄마 셋 도시락 셋>은 엄마에게 바치는 책인것 같아요.

엄마에게

....라고 마지막 페이지에 쓰여있어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났거든요.

전 5남매 중 막내에요.

지금은 형제자매가 많이 늙었어요.

엄마는 더 나이가 드셨겠죠.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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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탄탄 건설 이 차장님 지선 씨,

프리랜서 이 작가님 다영 씨,

별이 엄마 달이 엄마 미영 씨,

새 엄마가 아이들에게 선물받은

눈부신 봄날!

 

 

 

하나 아파트의 하루가 시작되었어요.

301호 지선 씨는 오늘, 다른 날 보다 일찍 일어났어요.

아이의 소풍으로 분주한 아침을 보내고 출근해야 하니 맘은 바쁘겠죠.

 

 

 

202호 다영 씨는 오늘도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어요.

이를 어째요. 김밥을 싸지 못했어요.

어제 밤 늦게 까지 그림을 그리느라 늦잠을 자고 말았어요.

이럴 땐 바로 김밥집으로 슈~~웅 날라가서 한 줄 김밥을 사와야지요.

ㅋㅋㅋㅋ

이런 경험은 엄마라면 한번쯤은 해 봤을 꺼에요.

 

 

101호 미영 씨는 오늘따라 더 정신이 없어요.

애가 셋이니 아침이면 무척 어수선할꺼에요.

집은 당연히 엉망이겠죠.

애들 깨워서 유치원 보내는것만도 다행이에요.

겨우 김밥 준비하고 약간의 다과를 챙겨서

유치원 가방에 넣고 차를 태우고 나면

나갔던 정신이 돌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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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호 지선씨는 직장맘이에요~

일과 동시에 육아를 책임지려니 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꺼에요.

회사에서 이 차장님이라고 불리우고

일을 잘 해내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니

하루하루 견디는게 지치고 힘들것 같아요.

지선씨를 보면서 친정엄마 생각났어요.

아침 8시에 나가서 11시에 귀가하며 30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한 친정엄마!!

모두 엄마에게 기대여 살고

있었던 어린시절...

늘 버팀목이 되었던 엄마!!

지금은 나이들어 쭈글쭈글한 주름살과

더디게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 하는 엄마!!

내가 엄마가 되어 보니 엄마의 삶을 이해하네요.

종종 작가님이라 불리는 다영 씨~

늘 깜박깜박 해서 중요한 일을 잊어버려요.

다영 씨는 꼭 저 같아요.

자주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

애들과 신랑의 구박을 받기도 하지요 ㅋㅋㅋ

별이 엄마, 달이 엄마 인 미영씨~~

때로는 내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누구의 엄마로 사는 세상의 모든 엄마.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나보다는

자식이 먼저인 삶!!

사계절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고

되돌아 보면 봄이다.

저 남쪽에는 벗꽃이 만개했다고 하던데

나에겐 언제 봄이 오려나!!

생각해보니 가끔 아들녀석이 점심 먹을때

맛난 머핀이 나왔다며 먹지 않고 가져와서

건네주었던 기억,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한 잔씩 타주는 딸!!

이런 것이 나에게 전해주는 소소한 행복이고

봄이지 않을까 생각해 봐요~~

 

 

 

 

이 도서는 책읽는곰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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