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아우름 55
권수영 지음 / 샘터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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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좀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소통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갑갑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런 사람을 소통좀비라고 말한다고 해요. 대인관계를 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카너먼 교수는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매력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매력이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감정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끌린다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유튜브 영상이나 책을 볼 때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으면 매력을 느끼게 되고 추후에도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 맞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공감을 할 때 자주 하는 말이 '나도 그런 일이 있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경험을 나누려고만 했지 그때의 감정을 나누진 못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감정을 떠올리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면 굳이 본이의 경험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상담에서는 자기 노출을 금한다고 해요. 심리 상담 전문가가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해야 할 일의 첫 번째는 공감적 이해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자기 경험을 노출하면 내담자에게 단절감을 주기도 하고 불안을 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경험의 동질감이 생활에서 겪는 불안과 공포감을 대체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게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에코 기법이나 감정 미러의 힘은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지치고 힘들다고 말하면 '그래, 힘들구나'라고 말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 난다고 말하면. '그래, 짜증 나지' 하고 성급하게 일반화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공감을 해주는 방법입니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고 일반화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정적 문해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감정 표현이 있는데 짜증 난다로 쉽게 뭉그려쓰고 있던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찬찬히 돌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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