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 - 옥스퍼드 경제학자가 빠르게 짚어주는 교양 지식
테이번 페팅거 지음, 조민호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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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생활밀착형 경제학 책'이라 일상과 연결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의미한 질문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예를 들면 '국가 간 보복 관세에 의미가 있을까?', '항공 여행을 멈추게 하는 것이 이득일까?'처럼 말입니다. 과거보다 투자에서 정치가 가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2장 정치적 곤경'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부자들이 많이 벌면 콩고물이 떨어질까요? 낙수효과란 부유층의 부가 늘어나면 경기가 부양되고 저소득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요지입니다. 낙수효과는 소득세 인하, 민영화 정책을 정당화했는데요. 1980년 이전까지는 유익한 낙수효과가 있었으나 1980년부터는 오히려 빈부격차만 계속 커지게 되었습니다.

부자들이 남는 돈을 수요와 생산을 높이는데 지출하기보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을 확보하는 데 쓰기 때문입니다. 최근 사례로 2018년 법인세 인하를 했을 때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이 아닌 자사주 매입을 했습니다. 최근 발표를 보면 전 세계 부의 50%를 1%에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말이 많습니다. 밀가루며 기름값까지 안 오르게 손에 꼽히는 것 같아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까지 오르고 있고요. 경기는 호황에서 불황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은데요.

경기 침제는 우리 삶의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불황은 마이너스 경제 성장과 높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이때 정부 지출을 늘려도 결국 돈만 낭비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을 하얀 코끼리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번 책을 통해 급격한 경제성장 추구가 경기변동주기를 키운다는 것과 경제학은 GDP를 너무 강조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면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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