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꼰대가 온다 - MZ세대와 회식 없이 친해지는 법
이민영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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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꼰대라는 키워드보단 '일 잘하는 사람은 공감부터 한다'라는 부제에 이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직장과 사회에서 모두 중요한 것은 공존이라고 생각됩니다.

세대갈등에 관한 뉴스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 공존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자는 자기 객관화가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을 알고 그 부분을 집중해서 공부하면 쓸데없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직장인도 학생과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객관화는 자신이 처한 맥락을 이해하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도와줍니다. 직장에서 습관적으로 하는 업무라도 분석을 하면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세대별로 자기 객관화 방법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액션플랜이 있는 걸 선호해서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년 이상 직장 경험으로 자신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믿는 베이비부머 세대라면 "00씨는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요?"라고 자신의 업무 방법에 의심을 갖고 주변에 도움을 구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이 하는 업무방식이 틀릴 수 있다는 열린 생각으로 질문을 하면 팀원들이 다양한 툴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X세대는 업무 매뉴얼 작업을 해두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밀레니얼세대는 본인의 역량을 자랑하듯 공유하고 더 넓은 업무에 적용될 방법을 모색해서 협업을 해보자는 실천방법이 제시되었어요. 협업을 해보면 부족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 과정을 통해 자기 객관화가 가능합니다. 스스로 젊은 꼰대임을 인정하고 업무 피드백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해서 리더십을 발휘해 보라는 내용도 좋았어요.

직장에서 본인이 정답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힘이 있다면 어떤 세대와도 공존하고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울림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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