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을 후회하지 않기로 했어 - 문제적 결혼, 애착으로 풀다
김미선 지음 / 패러다임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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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으로 풀어둔것이 아니라 소설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사례기반을 착안한 소설형식으로 애착유형을 체크할 수 있었어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요.

저에게 집중해서 느낀점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저는 책에서 나온 유형중에 태라와 비슷한점이 많았어요. 그녀는 불안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무관심과 소외에 불안을 느끼는 면이 있습니다. 이것은 양육자의 비일관적인 태도가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불안이 친구와 연인과에 관계와도 연결된다는것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불안형/회피형/안정형/혼란형 4가지 유형이 나오는데 커플에 조합에 따른 관계도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불안형에 가깝고 지금 만나고 있는 연인은 안정형에 가까웠어요. 이런 관계는 안정형이 자연스럽게 받아주면 불안형의 불안이 줄어들어 이상적인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여러면에서 저 스스로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관계에서는 제가 수동적이라는 부분이 이 책을 보면서 상기가 되었고 변화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소설부분이 드라마같아서 재밌기도 했고 주인공들과 제가 닮은 부분들이 조금씩은 있어서 이입하면서 읽은것 같아요.

불안정형에 가까운 사람은 다른 조건들은 양보하더라도 가장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부분이 배우자의 안정적인 성품이라고 책에서 조언해요. 그래야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한결같은 태도로 옆에서 공감하고 기다려주고 격려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힘이 되겠죠.

XYZ대화법도 새로 배울 수 있었어요.

X라는 상황, Y라는 상대방의 행동, Z라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표현하는겁니다. 예를 들면 저녁 준비하면서 맛있게 먹어줄 당신을 상상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신이 연락도 없이 늦으니까 무슨일이 생겼는지 걱정되고 불안했어. 라고 말하는겁니다.

이렇게 예쁘게 말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감정을 정직하게 표현하는것도요. 연습을 계속 해봐야겠어요. 공감도 많이 되고 뭉클하고 어린시절 나와 마주할 수 있어서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안정형에 가깝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럴려면 감정을 추슬러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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