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자동차 산업혁명 CASE
타카키 나카니시 지음, 최영원 옮김, 하규수 감수 / 골든벨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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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차량공유서비스, 전기자동차..


자동차에 대한 이슈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는 못하더라고요. 세상이 앞으로 변화할것이라는 기대감만 있었던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미시적, 거시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가 있었습니다. 애널리스트의 글이라서 그러지 꼼꼼하고 투자와 연결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차량공유서비스에 대해서 저자 타카키 나카니시에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아시아에서는 우버외에 중국의 디디추싱, 싱가포르의 그랩, 인도의 올라, 인도네시아의 고젝등과 같은 사업자들이 각가 지역 특성에 맞춰서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중국에 가서 디디추싱 타봤다는 이야기를 꽤 들어봤어요.

택시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던 국가는 이렇듯 개구리 점프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흥국에 경우는 차량공유서비스 보급의 속도가 빠른편입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집계에 따르면 우버,디디추싱,그랩,올라 이 4곳이 세계 쉐어의 90%를 차지하는 존재로 2018년 2사분기 총 수익이 100조원 규모로 커졌다고 합니다. 이 라이드쉐어들과 자본이 어떻게 얽혀있는지 보는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우버타입 라이드 쉐어-개인이 차량을 소유한 뒤 영리 목적으로 영업을 함

그랩 타입 라이드 쉐어-택시사업등과 같은 법인이 차량을 소유하고 영리하는 목적으로 영업을 함)


전기차에 대해서는 국가마다 양상이 다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 경우 트럼프 정권은 EV보조금을 폐지하는 등 환경에는 관심이 없는것처럼 보이는데요. 국토가 넓고 평균 주행거리가 긴 미국의 운전환경을 감안하면 애당초 EV는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수상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디젤차의 개량과 EV에 대한 투자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국의 전기차가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자동운전분야서는 2017년 바이두가 시작한 아폴로 계획이 사실상 국가 프로젝트로 격상되었다고합니다. 아폴로계획이란 자동운전개발과 관련해 타 업종까지 연계하는 오픈소스형 개발 플랫폼입니다. 아폴로계획에는 중국 대형 자동차 메이커 회사 대부분이 참여하고 자동차 부품은 보쉬,콘티넨탈이 참여하고 반도체 업체는 엔비디아,인텔등이 참여하고있습니다. 웨이라이 자동차를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상하이자동차와 바이두의 자본을 투자받은 고급 EV벤처입니다. 중국에서 성공적인 EV를 만들어 냈으므로 앞으로 발전이 어떨지 더 기대가 됩니다.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인 상황을 보니 전기차에 대해서 좀 더 다각화된 시야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빌리티 산업의 패자를 다루면서 일본의 사례를 많이 다루었는데요.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글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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