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때문에 상처받지 마라
강지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말과 관련된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화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말에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요? 사회생활에서는 직선적으로 말하기가 어렵기에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말이 센스가 다루어져있습니다. 책 표지처럼 저자는 꼰대를 7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1) 본인 생각과 말만 우선인 마이웨이형, 2) 말투 테러형, 3) 일장연설형, 4) 갑분싸형, 5)프로불편러형 6) 분노조절장애형, 7) 넘치는 자기 사랑형입니다. 저는 일반적으로는 불편할 때는 회피를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만큼은 그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평등한 회사를 추구하지만 아직까지는 수직적 구조인 게 사실이죠. 이 책은 꼰대의 마음을 알아야 제대로 대답할 수 있다고 서문에 쓰여있습니다.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말했을까 에서부터 시작하니 조금씩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상대 삶을 이해하면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상의 다양한 논점에 대해 좀 더 이해하며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목차를 읽으면서 "엇 나도 이런 비슷한 말을 한 적 있는데.. 나는 친목을 도모하는 정도의 대화였는데 불편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예를 들면 주말에 데이트 어떻게 하냐고 묻냐는 것이었어요.. 사생활 침해를 하는 발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제가 자주 하는 말이었는데 뜨끔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어떻게 생각해? 내 생각엔 말이야"라는 말이었는데요. 마이웨이형에 대표적인 사례더라고요. 상대방이 바로 답을 못할 수 있으니 내 생각을 먼저 말하고 더 들어보고자 한 것이었는데 주장을 묵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더군요. 제 성향은 다르게 생각해도 강하게 주장은 못해도 한두 번은 제 생각을 피력하는 편이어서 상대방도 그럴 거라고 쉽게 생각한 것 같아요. 다양한 성향에 사람이 있으니 좀 더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야겠습니다. 꼰대에게 잘 대처하는 방법을 책에서 다양하게 다루었는데요. 저에게는 이번 독서가 상대방을 좀 더 배려할 수 있는 태도를 배우게 했습니다. 고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