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 꿈꾸는 나무 18
홀리 미드 그림, 민퐁 호 글, 윤여림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쉿'은 엄마가 돌아다니면서 동물들한테 아기가 자니까 조용히 하라고 부탁하는 내용으로 된 책입니다. 도마뱀, 고양이, 쥐, 청개구리, 돼지, 코끼리 등이 나옵니다. 우리 아가는 모두 잠들고 난 풍경 속에서 동물들을 하나씩 찾아내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잘 안 보이는 쥐랑 청개구리까지 잘 찾아냅니다. 또 누가 어디 있는지 다 외워서 밤에 잠들기 전에 불 끄고 누워서 아빠랑 알아 맞추기 놀이를 합니다.

'나는요, 아기가 자는데, 휘익 휘익 그네를 탔어요. 나는 누굴까요?'하고 문제를 내면 우리 아가는 '원숭이야, 원숭이'하고 신나서 대답을 합니다. 우리 아기가 문제를 내면 잘 맞추는게 신기하고 신나서 다음날 자기 전에 또 이 책을 열심히 읽어줍니다....영어판 제목은 hush구요. 칼데콧 수상작입니다.

태국의 시골 풍경이 잘 드러나 있고 그림이 무척 독특합니다. 작가가 태국 미술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는군요. 궁금하시면 꼭 보세요..참 이책을 읽어주다보면 아기가 잘 자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아지 복실이 작은거인 읽기그림책 1
한미호 글,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강아지 복실이'는 우리 아이가 한글책 중 가장 자주 보는 책입니다.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에 내용도 소박합니다. 누나가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받습니다. 복실이에요. 누나와 싸우고는, 난 생일 선물로 기린을 받아야지.... 할아버지한테는 하마를 받아야지.... 하고 동물들과 노는 걸 상상합니다.

아이가 내용을 거의 외다시피 하네요. 펭귄과 미끄럼 타는 놀이터 장면이랑 마지막에 복실이랑 놀이터로 달려가는 부분에서 무척 할말이 많은가 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인가봐요. 초보 읽기용으로 나온 책인데 책 내용은 어린 아기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맨 뒤에 작은 그림들을 보면서 내용을 이야기해 보는 부분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작가의 책이어서 그런지 방안 풍경이나 놀이터의 세세한 부분들이 친근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채인선 글, 유승하 그림 / 길벗어린이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한번에 아기 오리를 열두 마리나 낳은 엄마 오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어떻게든 아기 오리 숫자를 줄여 보려 애쓰는 모습이 재미나게 그려져 있네요. 그러던 어느날, 숲 속에서 늑대를 만났는데, 아기 오리 열두 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늑대를 물리친답니다. 그래서 엄마 오리는 더 많은 아기 오리를 낳으려고 마음먹는 이야기입니다. 등장 동물을 그려 오려 붙인 그림은 선이 단순하여 아이가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아기 오리 열두 마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 엄마 오리는 열두 마리가 결코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많다고 생각한 열두 마리 아기 오리가 늑대를 물리치는 과정을 보여 주면서 아이들에게 협동심이 무엇인지 형제간의 우애가 무엇인지 가르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여섯 줄로, 네 줄로, 세 줄로 마지막에는 두 줄로 세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묶음이란 개념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단위로 묶을 때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문장은 아이들이 무척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입니다. 재미있는 표정의 동물 그림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림도 너무 사실적이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붕어의 숨바꼭질
기타무라 사토시 지음 / 사계절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어항 속에서 친구 하이디와 술래잡기를 시작한 금붕어는 하이디가 숨을 동안 10까지 셉니다. 그리고 나서 하이디를 찾아나섭니다. 풍부한 유머와 기발함이 번득이는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으로 대담하고 밝으며, 아름다움과 무한한 기쁨을 가져다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하이디는 보이지 않습니다. 개구리, 문어, 물고기, 거북이 등 친구들에게 물어 보아도 모두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자 금붕어는 하이디가 혹시 밖에 있을지 모른다며 어항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서 고양이를 만나게 되지 뭡니까? 금붕어는 자신이 좋아하는 물풀을 고양이에게 권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는데 고양이는 싫다며 거절합니다. 금붕어는 어떻게 이 위기를 넘길까요? 금붕어가 숨박꼭질을 하다니..넘 궁금하시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리랑 구라랑 놀자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리랑 구라랑 놀자'는 들쥐 형제 구리와 구라의 1년의 생활을 달별로 재미있게 나타내었습니다. 파란 옷의 구리와 빨간 옷의 구라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어떤 생활을 하는지를 보면, 계절의 변화와 그에 따른 생활의 변화를 알 수 있어요.

6월/비야 비야 오너라/장화를 신고/우산도 쓰고/철벅철벅 첨벙첨벙/물웅덩이 탐험대/들여다 봐요/휘저어도 봐요/놀라운 발견을 할지도 몰라요/7월/여름이 왔어요/여름은 더워요/더운 건 햇살/햇살은 뜨거워/뜨거운 건 해님/해님은 빨개/빨간 것은 토마토/토마토는 맛있다.

이처럼 한편의 동시로 표현된 각 달에 대한 이야기를 운율을 살려서 읽고, 그림을 보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1에서 12까지의 숫자 익히기와 1년은 12개월로 되어 있다는 개념도 손쉽게 알 수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