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쉿! - 꿈꾸는 나무 18
홀리 미드 그림, 민퐁 호 글, 윤여림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쉿'은 엄마가 돌아다니면서 동물들한테 아기가 자니까 조용히 하라고 부탁하는 내용으로 된 책입니다. 도마뱀, 고양이, 쥐, 청개구리, 돼지, 코끼리 등이 나옵니다. 우리 아가는 모두 잠들고 난 풍경 속에서 동물들을 하나씩 찾아내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잘 안 보이는 쥐랑 청개구리까지 잘 찾아냅니다. 또 누가 어디 있는지 다 외워서 밤에 잠들기 전에 불 끄고 누워서 아빠랑 알아 맞추기 놀이를 합니다.
'나는요, 아기가 자는데, 휘익 휘익 그네를 탔어요. 나는 누굴까요?'하고 문제를 내면 우리 아가는 '원숭이야, 원숭이'하고 신나서 대답을 합니다. 우리 아기가 문제를 내면 잘 맞추는게 신기하고 신나서 다음날 자기 전에 또 이 책을 열심히 읽어줍니다....영어판 제목은 hush구요. 칼데콧 수상작입니다.
태국의 시골 풍경이 잘 드러나 있고 그림이 무척 독특합니다. 작가가 태국 미술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는군요. 궁금하시면 꼭 보세요..참 이책을 읽어주다보면 아기가 잘 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