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채인선 글, 유승하 그림 / 길벗어린이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한번에 아기 오리를 열두 마리나 낳은 엄마 오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어떻게든 아기 오리 숫자를 줄여 보려 애쓰는 모습이 재미나게 그려져 있네요. 그러던 어느날, 숲 속에서 늑대를 만났는데, 아기 오리 열두 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들어 늑대를 물리친답니다. 그래서 엄마 오리는 더 많은 아기 오리를 낳으려고 마음먹는 이야기입니다. 등장 동물을 그려 오려 붙인 그림은 선이 단순하여 아이가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아기 오리 열두 마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 엄마 오리는 열두 마리가 결코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많다고 생각한 열두 마리 아기 오리가 늑대를 물리치는 과정을 보여 주면서 아이들에게 협동심이 무엇인지 형제간의 우애가 무엇인지 가르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여섯 줄로, 네 줄로, 세 줄로 마지막에는 두 줄로 세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묶음이란 개념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단위로 묶을 때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문장은 아이들이 무척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입니다. 재미있는 표정의 동물 그림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림도 너무 사실적이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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