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기고 카페를 좋아하는 양띠인 나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 '양들의 친목' 장소는 램카페.매번 새로운 책마다 색다른 매력을 주는 작가님의 이번 신작 '양들의 친목'도 첫 페이지부터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모자람이 전혀 없었다. 어쩜 이런 매력적인 산문집이 또 있을까. 읽는 내내 작가님의 따뜻함이 몽글 피어나고 다정함이 끝없이 묻어나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다.잔잔한 하루를 귀기울여 듣다 보면 어느새 내일을 기약하며 Au revoir! A demain! 벌써 헤어질 시간인가 아쉬움에 뒷장으로 향한다.한장 두장 인사를 하며 지나치며 어느새 책의 끝자락까지 와버렸다. 카페에 앉아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기도 하고 시와 함께 듣는 듯 하고, 동화 속 어딘가를 같이 서성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책 한권으로 이토록 다양한 매력을 표현할 수 있을까책의 가진 편안한 매력이 가벼운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마지 상상 속의 이곳 저곳을 여행다니는 듯한 착각도 불러 일으킨다. 역시나 가장 큰 매력은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과 마음이 책에서도 전해진다.조용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면 하래연 작가님의 '양들의 친목'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림은 잘 못 그리지만 그림을 보는 것을 즐겨 한다. 미술 전시를 자주 보러 가는 편인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함께해서 가끔 아이들은 요새 전시회 좋은 거 없냐고 종종 묻기도 하고 휴식하는 시간에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한다.전시회에서 여러 사람과 도슨트를 따라 듣는 일이 힘들었다. 서로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찍으려는 보이지 않는 눈치 전쟁이 피곤해서 혼자 조용히 그림을 보는 걸 선호하다 보니 궁금했다 그럼에 담긴 이야기가. 그래서 집 근처에서 하던 미술사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한 적도 있다.미술 전시를 보면서 가끔 생각나지 않는 단어들에 답답한 적이 있었는데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미술공부> 는 미술의 기본 개념부터 미술사를 순서대로 개념을 정리해두었고 혼자 미술을 접하다 보면 가장 어렵게 느껴지던 현대 미술에 대한 설명과 미술 재료와 기법, 우리가 알고 또는 들어본 화가들의 이야기,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알려준다.사실 1일 1단어지만 들어본 듯한 단어들에 대해 의미가 떠오르지 않거나 조금은 헷갈릴 수도 있을 때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미술관에 함께 가져가도 좋고 아이들과 미술사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미술관에 가기 전에 함께 보기에도 그만이다.각 단어마다 2페이지 정도 할애되어 간결하고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 눈을 편안하게 지식을 담을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