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친목 - 램 카페에선 외롭지 않다
하래연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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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즐기고 카페를 좋아하는 양띠인 나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가 '양들의 친목' 장소는 램카페.

매번 새로운 책마다 색다른 매력을 주는 작가님의 이번 신작 '양들의 친목'도 첫 페이지부터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모자람이 전혀 없었다. 어쩜 이런 매력적인 산문집이 또 있을까. 읽는 내내 작가님의 따뜻함이 몽글 피어나고 다정함이 끝없이 묻어나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잔잔한 하루를 귀기울여 듣다 보면 어느새 내일을 기약하며 Au revoir! A demain! 벌써 헤어질 시간인가 아쉬움에 뒷장으로 향한다.한장 두장 인사를 하며 지나치며 어느새 책의 끝자락까지 와버렸다.

카페에 앉아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기도 하고 시와 함께 듣는 듯 하고, 동화 속 어딘가를 같이 서성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책 한권으로 이토록 다양한 매력을 표현할 수 있을까

책의 가진 편안한 매력이 가벼운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마지 상상 속의 이곳 저곳을 여행다니는 듯한 착각도 불러 일으킨다. 역시나 가장 큰 매력은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과 마음이 책에서도 전해진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면 하래연 작가님의 '양들의 친목'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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