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브랜딩 습관 - 소규모 사업자가 처음 읽는 브랜드 책
흑상어쌤 지음 / 다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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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된 이후로 브랜딩과 홍보(마케팅)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브랜딩을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에 이어 시리즈로 출간한 책으로 표지가 혹하고,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부제에 '소규모 사업자가 처음 읽는 브랜드책'이라고 쓰여있지만 작가나 홍보가 필요한 출판사 직원이나 일반인이 읽어도 괜찮다. 어려운 용어들을 쓰지 않고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쓰여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다. 또, 흑상어쌤 작가가 읽었던 도움이 되었던 브랜딩 책도 알려주고 있다. 익숙한 '고요별서' 도 보여서 반가웠다.

인스타 혹은 블로그에서 나름 홍보를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브랜딩을 잘하는 사람들은 릴스에 숏츠에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잘하는데...(사실 아직 나는 릴스나 영상을 찍고 만들고 편집하는 시간을 아껴 책을 더 읽고 글을 더 쓰자는 생각이 있긴 하다. ㅋㅋㅋ)


이 책을 읽고 나면 브랜딩과 홍보가 조금 쉽게 느껴질 것이고 구성이 잡히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마케팅과 브랜딩을 단순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영상이나 이미지를 올리거나 블로그에 글을 써서 노출을 잘 되게 하는 것만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 또는 서비스의 사진을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고객에게 후기 요청을 하는 것도 모두 마케팅과 브랜딩 활동 중 일부입니다. (p8)

왜 지금 브랜딩이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진 것일까요?
그 이유는 품질의 상향평준화와 상품의 과잉 공급으로 소비자의 선택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상품 속에서 무엇이 내가 원하는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인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p30)

자신이 벤치마킹하는 인플루언서의 현재 모습이 아닌 과거의 과정을 벤치마킹해야 퍼스널 브랜딩의 과정을 따라갈 수 있는데 돈을 벌고 있는 결과를 따라 하므로 정작 내가 제공하는 무엇과 돈을 교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p70)

브랜딩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브랜딩을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체험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를 인식시키고 소비자가 브랜드의 비전과 메시지를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가 아닌 우리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를 만듭니다. 그리고 선택은 지속적인 구매와 추천으로 이어지고 매출이 됩니다. (p116)

브랜딩이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펼쳐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브랜딩에 대해서 익숙해지고 따라하다보면 나 자신이나 운영중인 매장(SNS 계정)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읽고 덮어두지만 말고 당장 실행하고 따라해보자.


⚠️셀프브랜딩이나 홍보를 잘하고 싶은 독자
⚠️사업을 하고 계시는 독자
⚠️책을 출간할 예정인 작가나 출간한 기성작가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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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조언보다 허언 - 웃고 웃기며 깨달은 것들에 대하여
김영희 지음 / 다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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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워낙 개그콘서트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유행어가 많은 개그우먼이니까. 최근에는 <말자할매>라는 코너에서 방청객들의 사연을 듣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희는 한 때 어머니의 '빚투'논란으로 곤혹을 치뤘던 적이 있다. 게다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는 인성 논란으로 인해 이슈가 되었었다. 그 때문인지 김영희에 대한 이미지가 썩 좋지 않았다. 우리 남편도 김영희가 목소리만 크지 웃기지도 않다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은 달라졌다. '인간 김영희'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의외로 책 읽는 걸 좋아하고 글을 괜찮게 쓴다. (글로도 웃길 수 있는 걸 보니 천상 코미디언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정말 공감해가며 읽었다.

🦋아무리 개그우먼이라지만 여자가 이미지가 망가지는 분장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서 웃기는 게 쉽지 않고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김영희와 같은 개그우먼들은 본인을 낮추고 망가짐으로써 사람들을 웃게 하는데 그런 모습에 짠하면서도 팬이 된다.


📌본문 중에서



🔖데뷔 때부터 미혼인 나는 각종 아줌마 캐릭터를 했다. 진짜 아줌마가 된 요즘은 할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 진짜 할머니가 될 땐 무슨 역할을 하고 있을라나? 그러다 보니 나의 팬들은 연령대가 높다. 그래서 나는 가끔씩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재래시장을 간다. 입구부터 걸어 들어오면, 너도나도 맛있는 거 맛보여 주시고 손도 꼭 잡아 주시고 안아주시고....정말 그때서야, 나 유명한 사람이구나...내가 누군지 알게 된다. (p15)

🔖주변에 이상형이 없어서 연애를 못 해요. 되묻고 싶다. 너는 그 누군가의 이상형인지를. 내 이상형이 없다 치고 본인이 누군가의 이상형이면 연애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거다. 고백도 여러 번 받아 봤을 테고 말이다. 그러니 나는 연애를 하기 앞서 내 이상형, 내 기준을 만들기 앞서 내가 준비가 되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되면 그 어떠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본다. (p19)
➡맞는 말이다. 이상형을 따지기 이전에 내가 그러한 사람인지, 상대방의 이상형 조건에 부합하는지 먼저 생각해보자.

🔖모두에게 좋은 사람처럼 보여서 모두에게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서 결국 누구에게 좋을 것일까?(p90)

🔖외로울 때일수록 나만 봐. 외롭다고 주위를 둘러보지 마. 외로울 때 만난 누군가는 진짜 인연이 아니니까. (p111)

🔖사람 심리에 관해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난무하다.
보통은 우울할 때 쇼핑을 많이 한다고 한다.
구매하면서 즉각적으로 행복해지니까.
그 우울한 게 없어지는 느낌이랄까.
심리는 무슨 심리야. 그냥 있는지 몰라서 사는 건망증이야!(p117)

🔖오늘 잠시 생각해 보자. 내가 사과해야 할 누군가를.
사과 후 기대를 내려놓자. 사과를 받는 건 상대방 자유니 했으면 그걸로 된 거라고. (p134)

☀️역시 사람을 알아가기 위해선 깊이 있는 대화를 해보거나 그 사람이 쓴 글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그우먼 김영희가 아닌 인간 김영희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었다. 10살 연하의 밝고 긍정적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어둡고 우울증이 있었던 김영희가 많이 웃고 긍정적이 되어간다고 한다. 옆에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개그우먼 김영희에 대해 궁금하신 독자
✔️연예인(개그우먼)이 쓴 글에 관심있는 독자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오는 독자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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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민정 지음 / 리브르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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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2014년 4월 16일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터진다. 세월호 사건.
직원들의 “움직이지 마세요. 가만히 있으세요.”라는 한마디로 인해 대피하지도 못하고 침몰하는 배 안에서 목숨을 잃은 단원고학생들 및 교사 그리고 일반인 희생자들.
벌써 11년이라는 세월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된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도 변한 게 없는 우리나라.

이 소설의 작가는 현직 고등학교 영어교사이다. 고등학생들을 보면서 그 때 떠난 아이들이 생각난다는. 그래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처음 쓰는 소설인데도 글을 잘 써서 빠져든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해외에서도 출판을 하여 아마존에서도 판매가 된다. 단원고 교사였던 언니인 박미나. 세월호에 탑승했고 그렇게 희생자가 되었다.
마지막까지 구조자 및 실종자 명단에서 언니 이름을 찾아봤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찾을 수가 없었다. 언니가 임용고시 공부하며 고생했던 고시원에서부터 학교까지 언니의 흔적을 더듬어 찾아간다. 그 곳에서 언니가 생각나 울컥하는 주인공 박윤영. 박미나가 흔적도 없이 시신도 찾을 수 없자 윤영을 비롯하여 남동생인 지호 그리고 부모까지 난리가 난다.


세월호가 가라앉는 그 장면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고, 팽목항에서 그리고 체육관에서 희생자들이 살아있기만을 바라고 기도하는 유족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울컥 올라와서 책장이 쉬이 넘어가지 않았다.
소설이지만 정말 에세이처럼 실감나게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탑승자 전원 구조되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그 날의 오보.
모든 탑승자들이 구조되고 살아서 돌아오길 바랐는데 결국에.....구조하러 온 해경은 구조할 생각도 없고 기자들이 취재 오거나 국회의원들이 오면 열심히 구조하는 척만 한다. 그 장면에서도 화가 났다.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과 같은 배를 탔던 그 당시의 단원고 학생들부터, 단원고 교사 그리고 일반인 유족들은 아직도 그 때가 생각나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것이다.
세월호 사건을 기억한다면 한번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통령과 해경과 그 밖의 관계자들의 안일한 대처 방식에 또 다시 화를 내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윤영은 그 날 이후로 세상의 모든 신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날이 거듭될수록 언니가 배에서 빠져나가 영원히 발견되지 않을까 봐 너무 두렵다. (p83)

“우리 애들은 지금 시간이랑 싸우고 있어요! 우리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애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고요!”
“가자! 모두 팽목항으로 가요!”
“내 새끼 엄마가 꺼내 줄게, 기다려!”
부모들이 취재진들에게 경고한다.
“당신 방송국에 가짜 뉴스 그만 틀라고 전해. 당신들 지금 여기 아무 구조도 안 하고 있는 거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잖아!” (p118)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아빠가 속도를 올린다.
“윤영아, 토요일 아침에 이렇게 한산한 고속도로 본 적 있냐? 세상이 우리 간다고 길을 터주네.”그가 윤영을 보고 미소 짓는다.
“언니가 우리 빨리 보고 싶은가 봐...”(p193)


세월호 사건을 잊지 못하는 독자들
세월호 희생자와 관련 있는 지인들이나 유족들은
이 책을 읽으면 화도 나고 눈물이 날 거에요. 읽을 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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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nie (Hardcover)
Yun Yun / Yunit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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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4년 4월 16일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터진다. 세월호 사건.
직원들의 “움직이지 마세요. 가만히 있으세요.”라는 한마디로 인해 대피하지도 못하고 침몰하는 배 안에서 목숨을 잃은 단원고학생들 및 교사 그리고 일반인 희생자들.
벌써 11년이라는 세월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된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도 변한 게 없는 우리나라.

이 소설의 작가는 현직 고등학교 영어교사이다. 고등학생들을 보면서 그 때 떠난 아이들이 생각난다는. 그래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처음 쓰는 소설인데도 글을 잘 써서 빠져든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해외에서도 출판을 하여 아마존에서도 판매가 된다. 단원고 교사였던 언니인 박미나. 세월호에 탑승했고 그렇게 희생자가 되었다.
마지막까지 구조자 및 실종자 명단에서 언니 이름을 찾아봤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찾을 수가 없었다. 언니가 임용고시 공부하며 고생했던 고시원에서부터 학교까지 언니의 흔적을 더듬어 찾아간다. 그 곳에서 언니가 생각나 울컥하는 주인공 박윤영. 박미나가 흔적도 없이 시신도 찾을 수 없자 윤영을 비롯하여 남동생인 지호 그리고 부모까지 난리가 난다.


세월호가 가라앉는 그 장면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고, 팽목항에서 그리고 체육관에서 희생자들이 살아있기만을 바라고 기도하는 유족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울컥 올라와서 책장이 쉬이 넘어가지 않았다.
소설이지만 정말 에세이처럼 실감나게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탑승자 전원 구조되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그 날의 오보.
모든 탑승자들이 구조되고 살아서 돌아오길 바랐는데 결국에.....구조하러 온 해경은 구조할 생각도 없고 기자들이 취재 오거나 국회의원들이 오면 열심히 구조하는 척만 한다. 그 장면에서도 화가 났다.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과 같은 배를 탔던 그 당시의 단원고 학생들부터, 단원고 교사 그리고 일반인 유족들은 아직도 그 때가 생각나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것이다.
세월호 사건을 기억한다면 한번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통령과 해경과 그 밖의 관계자들의 안일한 대처 방식에 또 다시 화를 내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윤영은 그 날 이후로 세상의 모든 신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날이 거듭될수록 언니가 배에서 빠져나가 영원히 발견되지 않을까 봐 너무 두렵다. (p83)

“우리 애들은 지금 시간이랑 싸우고 있어요! 우리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애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고요!”
“가자! 모두 팽목항으로 가요!”
“내 새끼 엄마가 꺼내 줄게, 기다려!”
부모들이 취재진들에게 경고한다.
“당신 방송국에 가짜 뉴스 그만 틀라고 전해. 당신들 지금 여기 아무 구조도 안 하고 있는 거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잖아!” (p118)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아빠가 속도를 올린다.
“윤영아, 토요일 아침에 이렇게 한산한 고속도로 본 적 있냐? 세상이 우리 간다고 길을 터주네.”그가 윤영을 보고 미소 짓는다.
“언니가 우리 빨리 보고 싶은가 봐...”(p193)


세월호 사건을 잊지 못하는 독자들
세월호 희생자와 관련 있는 지인들이나 유족들은
이 책을 읽으면 화도 나고 눈물이 날 거에요. 읽을 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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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 - 당신을 위한 고품격 책 쓰기 수업
우희경 지음 / 밀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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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내가 이 책을 <기다림의 고백 그리고 희망을 향한 여정> 난임 에세이를 출간하기 전에 만났으면 어땠을까 아쉬울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기획서 작성 부분과 마케팅과 책 홍보 부분이었다. ‘아 내가 이래서 200군데의 출판사에 투고를 했는데 거절한 이유가 이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획서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기획서와 책 제목, 목차는 정말 중요하다. 사람들이 책의 표지도 보지만 책 제목과 목차를 읽고 책의 구입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작가님은 ‘강연자’가 어릴 때부터 꿈이여서 강연을 하기 위해 책을 출간하셨다. 실제로도 책을 출간한 이후로 여러 군데의 기업체에 강연을 하시고 있다. 나는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사실은 ‘나와 같은 난임부부’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책을 출간하고 나니 이제는 두 번째 개인 저서를 출간하고 싶고, 강연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처럼 책 출간 경험이 있는 작가들이 읽으면 출간 과정에서의 힘들었던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공감을 하게 되고, 책 출간에 관심이 있는 예비 작가들이 읽으면 도움이 된다. 초고 작성부터 투고, 그리고 책 출간과 홍보까지 노하우가 상세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작가님은 코칭을 하면서 ‘저 같은 사람이 책을 낼 수 있을까요? 평범한 사람인데요.’ 혹은 ‘전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력이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제가 책을 쓸 게 있을까요? ’ ‘완벽히 준비되면 책을 쓸거에요.’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하신다. 하지만 이는 완벽주의자들의 생각일 뿐이고 오히려 준비되면 책을 쓸거라는 말을 하는 사람 치고 실제로 책을 출간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맞다. 책은 준비되면 쓰는 게 아니라 그냥 질러야 쓸 수 있다.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결국 오래 앉아서 꾸준하게 쓰는 사람이 책을 출간한다.
책 초고를 쓰는 동안은 지인과의 약속이나 여행, 외출을 왠만하면 자제하고 오롯이 글 쓰는 거에만 집중할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나도 이 부분에 공감을 했다. 책 초고 쓸 때 병원 진료 다니고 안 좋은 일을 겪으면서 계속 차일피일 미루었다. 그래서 5~6개월이면 끝날 초고가 1년이 걸렸다. 일상 생활을 하고, 친구 만날 거 다 만나면서 쓰면 1년이 아니라 몇 년이 걸려도 못 쓰는 것이 바로 글이다. 작가는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자 고통이기에 .



본문 중에서


내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책을 못 쓰는 것은 하나의 편견이다. 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책을 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일종의 고정관념이다. 내가 진행하는 책 쓰기 프로그램에 들어오는 대부분은 직장인이다. 그들이 실제로 책을 펴냈고, 책을 낸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직과 성공한 사람만 책을 쓰는 시대는 끝났다. 시대가 변했다. 이제는 누구나 쓰는 시대다. (p16)



누구나 책 한 권은 품고 산다. 그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려고 하지 않을 뿐이다. 사람은 한 번 고착된 생각을 뿌리 뽑기가 어렵다. 그 생각이 자신의 사고를 지배하여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내 이야기가 책이 되겠어?’ ‘내가 무슨 책을 써?’라고 한계를 지어 버린다. 그런 생각이 책 쓰기 도전을 가로막는다. (p22)


‘책 쓰기의 80%는 기획과 목차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출판 관계자도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수백 개씩 쏟아지는 투고 원고 중, 기획과 목차가 좋지 않은 원고는 검토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책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과 목차이다. (p69)



내가 쓴 책이 같은 전문 분야의 사람에게 “너무 깊이가 없는 것이 아니냐?”라는 소리를 들어야 오히려 대중들이 이해하는 책이 나온다. 책은 논문이나 학술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이 읽어야 한다. 어려운 자료 내용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 훨씬 책을 잘 쓴다. (p106)


초등학생이 읽어도 쉽게 읽힐 만큼 쉬운 수준으로 눈높이에 맞춰 글을 쓰는 사람이 잘 쓰는 사람이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있어 보이는 “전문용어”로 남발한 글을 쓰면 가독성이 좋지 않아 독자들이 외면하게 된다. 또 책이 출간되고 난 이후로 출판사에만 의지하면 안 된다. 작가 본인이 직접 손품과 발품을 팔아 책을 홍보하고 (SNS나 강의등을 통해) 북토크나 강의를 통해 본인을 직접 알려야 한다. 출판사와 작가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업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초보 작가들이 하는 실수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쉬워보이지만 은근히 어렵다. 인세나 강의비와 같은 이익만을 바라보고 책을 출간하면 오히려 안 된다. 내 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동기부여가 되거나 두터운 독자층(팬)이 생긴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명이 읽어야 한다.”는 막연한 독자가 아닌 “한 명이 읽어도 도움이 될만한” 혹은 “이러이러한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된다.처럼 뚜렷한 독자를 생각해서 글을 쓰면 수월하다. 확실히 책을 출간한 경험이 있다보니 정말 와 닿는 내용들이 많다.


책 출간한 경험이 있는 기성 작가들
책을 출간할 계획이 있는 예비 (초보)작가들
책을 출간할 계획은 없지만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
책 출간 과정이 궁금하고 글쓰기에 동기부여를 얻고자 하는 독자들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책 출간 실용서이자 자기계발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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