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의 삶에 대해 니체가 물었다 - 하루 한 편, 니체의 지혜로 마음의 빛을 밝히다
강민규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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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규 작가님은 인친으로 알고 지냈다. 어느날 피드를 보면서 책 출간을 준비중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퇴고 그리고 출간계약에 이어 책을 출간하였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책을 구매했다. 구매해놓고 다른 서평단 책에 밀려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미니미님이 서평단 모집을 하신다기에 바로 신청을 하였다. 그래서 내가 구매한 책은 다른 분에게 선물로 드렸다.

작가님은 평소에 새벽기상을 하며 긍정확언과 니체 책을 필사를 하신다고 한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피드에 올리신다. 필사를 하면서 책까지 출간하시게 되었는데 읽다보면 정말 니체에 진심이 느껴진다. 참고문헌도 인용구절도 다 니체의 말이나 니체와 관련된 저서들이다. 그래서 니체에 대해서 잘 몰랐던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면 니체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철학자들을 활용한 자기계발서나 에세이가 인기를 끌게 되고 유명한 작가들 (대표적으로 김종원 작가)도 철학자들을 이용하여 책을 쓰고 출간을 하신다.

이 책은 정말 쉽게 쓰여져 있어 가독성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공감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잘 읽혔던 책이다. 처음엔 제목에 니체가 들어가서 어렵거나 지루할까봐 걱정했는데 선입견이었다.


본문 중에서

혹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지금'의 착각일 뿐입니다. 우리에겐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뿐이니까요. (중략) 능력을 깨닫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일찍, 누구는 조금 느리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이 능력을 일찍 깨달았을 것 같지만, 그건 그 사람 인생의 타이밍일 뿐입니다. 우리의 타이밍은 내일이 될 수도, 1년 후, 5년 후, 혹은 그 이후가 될 수도 있습니다.(p21)

우리가 어렸을 때 비현실적인 장래희망을 적었던 것처럼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안주하지 마세요. 현실에 대한 안주는 미래의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마세요. (p33)

나 자신을 조금이나마 먼저 알게 된 사람은 나의 능력과 특징을 잘 활용해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좋은 아웃풋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본인의 감정에 대해서도 잘 알기에, 절대 화를 내거나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p57)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젊어서든, 늙어서든,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매력은 '완벽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약간은 창피할 수 있는 '약점'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p145)

다른 사람 험담을 하지 말고, 나를 뒤돌아보고, 단점을 고쳐 나가세요. 모든 관심을 나로 돌릴 때 진정한 나의 발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좋은 인간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더 빛날 수 있습니다. 상대적 밝기는 절대적 밝기를 이길 수 없으니까요. (p210)


작가님은 나 자신을 먼저 돌봐주고 사랑하며 완벽하기 위해 애쓰지도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경쟁시대이다보니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혹은 하나라도 더 이기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이는 결국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번아웃증후군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다. 사람마다 빛을 발하는 시기가 다 다르며 공장에서 찍어내는 완제품처럼 다 똑같을 수 없다. 행복해 보이는 다른 사람의 SNS상 이미지나 포장에 속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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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 이별은 없어, 무한대의 바오
오리여인 지음 / 북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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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가족들을 좋아한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귀환한다고 했을 때 조용히 슬퍼했던 사람이 바로 나다. 러바오, 아이바오, 푸바오 그리고 후이, 루이 쌍둥이 까지. 팬더가 사람들을 홀리고 있었다.
그 전까지는 팬더에 그렇게까지 애정을 쏟거나 관심을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푸바오는 달랐다. 푸바오의 행동하나하나와 뉴스 기사가 이슈였다. 대체 푸바오는 어떠한 매력이 있길래 우리나라 사람들을 이렇게 집중시키는 것일까?

푸바오 가족 덕분에 푸바오 관련 굿즈나 책, 사육사들의 인기도 같이 급상승했다. 잘 키운 팬더 열 동물 안 부럽다. 에버랜드도 푸바오 가족을 보려는 관람객들 덕분에 인기가 많아졌다. 푸바오를 못 본게 너무나 아쉽다.


이 책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인 오리여인 작가의 작품이다. 푸바오 가족과 작가의 생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적고 있는 책인데, 만화도 있어서 읽기가 좋았다.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

본문 중에서

'상대와의 진솔한 대화!'
우리는 눈에 많이 의지하며 살아간다. 보이지 않는 세상은 어떨까? 상상할 수도 없다. 조심스레 보는 것 외의 다양한 감각을 총동원하여 살아가는 것이리라 짐작해 본다. 예전에 빛이 없는 곳에 살면 어떨까 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빛이 없는 곳에 살면 서로의 숨소리를 더 잘 듣고, 서로에게 더 집중하며 살게 될 것이라고 썼다. 삶은 많은 걸 갖출수록 더 행복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그렇지 못할 때 더욱 소중하고 더 집중하고 더 들여다보는 힘이 생기는지 모른다. (p39)

미웠던 코골이가 어찌나 반갑고 안전하다고 느껴졌던지 이후로 엄마는 아빠의 코 고는 소리가 자신을 지켜 주는 듯해서 오히려 코를 안 골면 눈이 번쩍 뜨인다고 했다. (p48)

모든 시작이 그렇지 않을까. 두드려 보고 또 두드려 보고. 중요한 건 두드려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p103)

역시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어떤 것이든 괜찮다. 나는 바느질이 좋아, 나는 외우는 일이 좋아, 나는 식물 가꾸기가 좋아, 나는 누워서 친구랑 수다 떠는 게 좋아. 무슨 일이든 자신이 포장하고 가꾸는 만큼 윤이 난다고 생각한다. (p108)

성공하려면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도 하지만 부지런히 사는 건 나의 패턴 안에서면 족하지 않을까? 동물도 여름잠 자는 동물, 겨울잠 자는 동물, 낮에 활동하는 동물, 밤에 활동하는 동물, 매일 사냥하며 살아가는 동물, 한 끼에 며칠 식사를 몰아서 하는 동물 등 다양하다.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살지만 삶의 패턴은 얼마나 다채로운가. (p119)

엄마는 말했다. 내 새끼가 안 아프고 건강하면 그걸로 다 괜찮다고. 무언가를 바라고 기대하다가도 우리가 조금만 아프거나 끙끙대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그게 제일 마음이 쓰인다고 말이다. 엄마 말이 자식은 부모의 일기예보란다. 자식이 맑으면 부모 마음도 함께 맑아진다고 했다. (p190)

이쁜 메모리얼 다이어리도 부록으로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푸바오 가족을 사랑하는 팬들
푸바오의 가족과 관련된 에세이가 궁금하신 독자들
오리여인 작가를 좋아하는 애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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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가슴 뛰는 삶의 시작 - 인생의 나머지 절반은 나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배정이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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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배정이 작가님과 나는 몇 달 전에 인친이 되었다.
배정이 작가님은 50대의 나이에도 낭독작가와 어린이집 영어 교사 및 학습지 교사 (팀장) 등의 일을 하면서 가장의 역할을 하셨다. 사실 배정이 작가님은 2017년에 남편분을 사별하셨다. 아프다고 같이 병원에 가자고 했던 남편의 말을 듣지 않고 '일중독'을 핑계로 바쁘다며 병원에 같이 가주지 못했고 결국엔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맞이한 남편의 죽음에 슬퍼할 새도 없이 아들과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퇴근하고서도 밤늦게까지 집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또 두 자녀 모두 10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서 막내딸은 '백질연화증 뇌병변 2급 장애' 진단을 받았다. 딸의 장애가 자기 탓인것만 같아 항상 미안하고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고.
사별에 장애가 있는 딸 케어까지 작가님도 정말 30~40대에 힘든 시절을 보내셨다.
다행히 지금은 친구의 오빠와 새로운 감정으로 연애중이다.

작가님은 투잡 (파이프라인) 을 위해 부동산과 경매 공부를 하고 계시고 그 과정에서 사기를 당해 큰 돈을 잃으셨다고 한다. 빚을 갚기 위해 고생도 많이 하고 자녀들에게도 짜증을 많이 냈다.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고생을 안하셨을 이미지였는데 의외로 고생을 많이 하셔서 마음이 짠했다.
작가님은 50대의 나이이지만 젊은 사람 못지 않게 글쓰기와 독서, 부동산 및 경매, 투자 공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계신다. 글쓰기와 독서가 작가님을 치유해준 고마운 존재라며 읽고 쓰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시고 있다. 또한, 긍정확언과 주변에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피하고 곁에 두지 말라는 좋은 말씀도 하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이야기를 써놓으셨네.? 나도 자기계발하고 배우고 공부하는 거 관심많고 좋아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공감이 되어 술술 읽혔다. 10월달에 선물로 받아놓고 서평단 책에 밀리고 내 책 출간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읽었다. 또 작가님은 '이은대'작가님의 평생회원이자 작가로서 나와 공통된 소재가 있어서 반가웠다. 이은대 작가님의 글쓰기 제자는 아니지만 이은대작가님과 관련되어있는 작가들의 제자이니까.^^


본문 중에서




좋아하는 일보다 배워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을 ㅊ자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경력단절이란 불안감도 있었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기에 고민하는 시간도 많았다. 은퇴가 없는 일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나이 많은 나를 뽑아 줄 곳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찾은 일이 부동산 투자였으며 강사가 되는 것이었다. 둘 다 평생 할 수 있으며 은퇴가 없다고 생각했다. (p25)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은 인생을 더 의미 있게 만든다. 내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처럼 강력한 동기부연느 없다. 자신의 꿈을 위하여 어떤 일이든 해보길 바란다. (p46)


필요하다면 먼저 움직여야 한다. 기다린다고 원하는 일이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직접 찾고 뛰어야 한다. 다른 사람과 내가 조금 다른 건 먼저 시도한 행동뿐이다. 어떤 일이든 원하면 일단 해보자. 하다 보면 답이 보인다. (p52)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때는 다 내려놓아야 한다. 정에 이끌리고 사람들 눈치 보면서 살아갈 필요가 없다. 미적거리고 망설이다 보면 중요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p96)


자신을 내보이면 재능이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 몰랐던 나의 재능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발견되는 일이 생긴다. 아주 작은 실천과 성공 경험이 긍정적인 생각을 키워주는 출발점이 되었다. (p108)


매일 독서와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작게라도 시작하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말이 핑계란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정한 계획에 맞게 가면 시간을 잘 관리하게 되고, 그 시간을 내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다. (p146)


50대의 나이가 늦었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들
파이프라인이나 N잡러에 관심이 있으신 중년의 사람들
꼭 50대가 아니더라도 은퇴후 삶에 관심이 많으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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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인 줄 알았는데 인생 수업 - 10년의 비행 끝에 깨달은 나, 사람, 삶의 참된 의미
권희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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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나의 꿈은 스튜어디스였다. 유니폼을 입고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에게 친절한 미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이쁘고 멋있어보였다. 그 당시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직업이었을 정도로 스튜어디스는 대단한 존재였다. 실제로 승무원 학원에서 설명회를 왔을 때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어본 적이 있다. 유니폼을 입어보니 더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키와 외모도 안되거니와 고된 직업이라는 생각에 바로 포기했다.

우리나라 승무원들은 얼굴도 이쁘고 미소와 친절 서비스로 승객들에게 호감을 주는 반면에 외국 승무원들은 우리 나라처럼 친절하지가 않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줄 알았는데 10년차 '진에어'승무원인 작가님도 실제로 그렇게 느끼셨다고 한다. 유럽여행을 갔을 때 다른 나라 승무원의 서비스와 우리나라 승무원의 서비스와 비교를 해봤는데 과하게 친절하지도 않아서 놀랐다고 한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가 제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유명하고 외국은 서비스보다는 안전을 중시하는 교육을 한다고 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튜어디스로서 비행기를 타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인생의 교훈을 적고 있다.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대부분의 승객들이 스튜어디스는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튜어디스의 역할이 꽤 많다. 승객들의 안전을 제일 중시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생각해보니 기장들이 비행기 운항을 안전하고 끝까지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튜어디스들의 도움이 없으면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못 갈 것 같다.


본문 중에서

힘을 주는 것보다 힘을 빼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힘을 빼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한 발짝 떨어져 여유롭게 상황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결과에 집착하는 것 또한 힘을 빼는 데 방해 요소이다. 힘을 빼고 여유롭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방법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p60)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당연한 것들에 대한 감사.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반짝이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그 가치를 깨닫는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다시 한 번 그 소중함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 (p66)

승무원이 된 후로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 있다. 누군가에게 받은 호의와 배려에 대해 반드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이 말이든 행동이든 말이다. 지금 당장은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그 호의가 나에게 더 큰 득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친절은 또 다른 친절을 낳는다. 마치 꽃향기처럼 퍼져 나가며 친절을 베푼 사람 주변으로 좋은 기운이 넘쳐흐른다. (p117)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직업을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쉽게 판단하곤 한다. 특히 눈에 띄게 화려하거나 쉽게 보이는 직업일수록 그 직업의 본질이나 이면에 숨겨진 어려움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p213)

과거에 비해 장애인의 이동권은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장애인들에게 보다 나은 비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가와 항공사의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p240)


스튜어디스를 꿈꾸는(혹은 자녀가 스튜어디스를 꿈꾸는) 독자들
서비스직의 고충이나 경험을 알고 싶으신 독자들
비행기 안에서 느낀 인생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신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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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김민성 지음 / 프로파일러 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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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투 때문에 오해를 주고 받거나 갈등이 일어날 때가 많다.
나 또한 사회생활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거나 상처를 준 적이 많다. 작가가 되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거나 말을 할 일이 많을 텐데 청중들이 상처를 받지 않게 혹은 전달력있게 말을 하고 싶었다.


작가님은 원래는 무용 전공자에 말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고 한다. 친구가 "너는 말을 하지마. 안하는게 나아."라고 할 정도로 말만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친구의 말에 자극받아 말 공부를 열심히 하여 결국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CJ 쇼호스트이자 스피치 관련 각종 기업 초청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결국 뭐든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본문 중에서

내가 직선으로 뾰족하게 말하면, 상대방도 나에게 뾰족한 말투를 사용할 것이고 내가 곡선으로 따뜻하게 말하면, 상대방도 따뜻한 억양으로 보답할 것이다. 그러니 직선보다는 곡선을 선택하길 바란다. 어딜 가든 환영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말이다. (p19)

캐치볼을 제대로 하려면, 공을 잘 던지기만 해서는 안 된다. 공을 받아야 다시 던질 기회가 온다. 그러니 상대방이 말하는 중에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몸을 젖히고 있는 등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이면, 당신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신나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더는 말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p29)

매력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언어에는 대체로 이게 없다. 바로 '부사'다. 참고로 부사는 다른 말 앞에 쓰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는 품사로 '매우', '과연','너무'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p95)

나의 언어 습관을 정확하게 바꾸기 위해 한동안 친구들을 끊다시피 만나지 않았다. 대신 고급스러운 어휘로 진중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임에 참여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스스로 내 말의 품격이 달라졌음을 느꼈고, 나도 모르는 사이 행복하고, 멋진 장소에만 초대받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p130)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하지 마." 가 아닌 "해"를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p166)
전: 실수하면 안 돼!
후: 이미 잘해왔고, 잘할 수 있어. 하던 대로 해"

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게 있다. 상대방을 설득할 때 굳이 어렵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어려운 단어 또는 업계 용어를 사용해 복잡하게 전달한다. 충분히 쉬운 단어로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해야 전문가답게 보인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아무리 친절하게 안내해도 설득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초등학교 3학년도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표현해라. (p190)

혹시 주변 사람들이 "너는 입만 다물고 있으면 그나마 괜찮다. "라는 말을 하거나 어느 순간 사람들이 멀어져 가고 있다면 내 말투가 어떤지 잘 한번 생각해보아라.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 한마디로 사람을 얻거나 잃는다. 이쁘게 말하는 사람들에게서 화법을 배우고, 전달력있게 말을 하기 위해 평소에도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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